경상도(慶尙道) 풍기군(豊基郡) 풍기향교(豊基鄕校) 소장 1692~1720년 「향교잡록(鄕校雜錄)」 제2(第二) 수록 1692년 환안도회시(還安道會時) 통문(通文)
경상도(慶尙道) 풍기군(豊基郡) 소재 풍기향교(豊基鄕校)에서 엮은 1692~1720년 「향교잡록(鄕校雜錄)」 제2(第二) 수록 1692년 통문(通文)이다. 통문은 풍기향교 이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최된 환안도회(還安道會) 때 성균관(成均館)에 보내기 위하여 영천(榮川) 사람 권경한(權景漢)과 안동(安東) 사람 정태두(鄭泰斗)가 작성한 것이다. 통문에는 단청(丹靑)에 사용할 뇌록(磊碌)을 구하는 문제가 언급되어 있다. 원래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의 지시로 풍기향교가 사용할 뇌록을 장기현(長?縣)에서 지원 받기로 했는데, 여건의 여의치 않다며 장기현감(長?縣監) 윤승위(尹承渭)가 지원을 거부해 버렸다. 이에 사림들이 성균관에 본 통문을 보내 장기현감 윤승위의 행태를 규탄하고, 뇌록 지원을 촉구해 달라고 요청하였던 것이다. 본 통문에 등장하는 뇌록 지원 문제는 조선시대 향교 운영에 있어 관의 지원과 협조 양상을 살펴 볼 수 있는 한 사례가 된다.
『朝鮮後期鄕校硏究』, 尹熙勉, 一潮閣, 1990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韓國의 鄕校硏究』, 姜大敏, 慶星大學校 出版部, 1992
『慶北鄕校資料集成』(Ⅱ),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 出版部, 1992
1차 작성자 : 이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