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에 安東에 사는 劉秉汶 등 강릉유씨 문중 사람들이 연명하여 豊基 관아에 올린 산송관련 上書.
1898년(광무 2) 10월에 安東에 사는 劉秉汶 등 강릉유씨 문중 사람들이 연명하여 豊基 관아에 올린 산송관련 上書이다. 문서 하단이 결락되어, 관아의 처결이 어떠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 강릉유씨 문중 사람들은 月甘山 선영에 偸葬한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 했고, 이에 따라 풍기 관아에서는 16일에 傳令을산 아래 마을 주민에게 내린 바 있다. 이 上書는 그 이후에 올린 것이다.
하단이 결락되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남은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上書 앞부분에는 앞서 呈訴한 바에 따라 전령을 내주셨음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즉시 무덤을 파냈는지 알지 못하겠다.'라는 내용이 보이며, 이어서 '저희들은 ......을 이기지 못하겠고'라는 내용과 '추가로 嚴明한 처결을 내려주시어'라는 내용이 보인다. 이를 보면, 무덤 주인을 찾았는지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무덤은 아직까지 파내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上書에서 요청하는 바는 무덤을 관아에서 주도하여 파내 달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처결을 적은 부분은 결락되어, 요청한 바가 받아들여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조선후기 山訟 所志類의 文書樣式과 分類, 김경숙, 奎章閣25, 2002
朝鮮後期 山訟 硏究 : 18,19세기 古文書를 중심으로, 전경목,
1차 작성자 : 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