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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4월 경상도(慶尙道) 상주목(尙州牧) 옥동서원(玉洞書院) 품목(稟目)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8+KSM-XC.1892.4725-20160630.Y16502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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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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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첩관통보류-품목
내용분류: 정치/행정-보고-품목
작성주체 옥동서원, 상주목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작성시기 1892
형태사항 크기: 75 X 122
장정: 점련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이두
소장정보 원소장처: 상주 옥동서원 /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상주 옥동서원 /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관련자료

안내정보

1892년 4월 경상도(慶尙道) 상주목(尙州牧) 옥동서원(玉洞書院) 품목(稟目)
1892년 4월 경상도(慶尙道) 상주목(尙州牧) 옥동서원(玉洞書院) 측이 상주목사(尙州牧使)에게 올린 품목(稟目)이다. 당시 옥동서원의 재임(齋任)이었던 황의운(黃義運)김병선(金秉善)옥동서원이 소재한 상주목 천하동(川下洞)의 계원(稧員)이 옥동서원의 사환사경답(使喚私耕畓) 8두락(斗落)을 사사로이 방매한 것을 발견하였다. 사환사경답은 옥동서원의 각종 잡역(雜役)에 종사하는 원중차역인(院中差役人)들이 노동의 대가로 경작하는 전답이다. 이에 옥동서원 측은 부당함을 주장하며, 천하동 계원들이 방매한 전답의 회수를 요청한 것이다.
품목 다음에는 같은 달 26일 상주목사가 발급한 제사(題辭)가 점련되어 있다. 제사에서 상주목사는 문기(文記)를 살펴보고, 전답의 소유 관계를 엄밀히 밝히라고 지시해 놓았다. 이러한 분쟁은 조선후기 서원의 경제적 기반과 그 운영 실태를 살펴 볼 수 있는 한 사례가 된다.
『조선후기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조선후기 문중서원 연구』, 이해준, 경인문화사, 2008
1차 작성자 : 이광우

상세정보

1892년 4월 慶尙道 尙州牧 玉洞書院의 使喚私耕畓이 川下洞 洞稧 稧員에 의해 사사로이 放賣되자, 옥동서원 측이 해당 전답을 돌려달라며 尙州牧使에게 올린 稟目
자료의 내용
1892년 4월 慶尙道 尙州牧 소재 玉洞書院에서 尙州牧使에게 올린 稟目으로, 상주목사의 題辭도 함께 점련되어 있다. 품목은 옥동서원 재임 黃義運金秉善이 작성하였는데, 동리 稧員이 사사로이 방매한 전답을 돌려받기 위해서다.
우선 품목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本院은 제반 업무가 많아 그동안 특별히 洞稧에 도움을 받아 왔다. 그런 가운데 使喚私耕畓 13두락을 매입하였고, 본 서원에 應役하는 자들이 경작한지가 거의 100여 년이 지났는데, 지금 살펴보니 5두락의 사환사경답은 그대로 남아 있으나, 8두락은 洞中의 옛 계원 1~2인이 洞畓을 칭한 뒤 사사로이 방매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本洞에 전해오는 옛 文記를 살펴보니, 분명 13두락의 전답은 옥동서원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것은 先父老들이 정한 약속인데 지금은 그 취지가 매우 어긋나 있다. 이와 같은 연유로 仰稟하오니, 특별히 完文을 成給하여 이상의 전답 13두락을 이전과 같이 서원에서 사역하는 바탕으로 삼게 해 주기를 요청한다.
품목에서 언급한 동계는 옥동서원이 소재한 상주목 川下洞의 동계를 뜻한다. 동계 측이 옥동서원의 제반 업무를 관리하였는데, 그 도중에 몇몇 계원이 옥동서원 사환사경답을 사사로이 방매하였던 것이다. 이에 대하여 상주목사는 4월 26일 제사를 내려, 현재 전해지는 문기를 상세히 검토한 뒤 보고할 것을 지시해 놓았다.
한편, 옥동서원에는 같은 사유로 5월에 올려 진 품목, 상주목사의 후속 조치로 작성된 下帖와 完議가 전한다. 이 자료에서는 옥동서원 측의 청원이 받아들여져 사환사경답이 還納된 것으로 나타난다.
자료적 가치
조선후기 서원의 경제적 기반과 그 관리 실태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다. 서원의 경제적 기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전답이었다. 각 서원은 官으로부터 지급 받은 學田이외에도 별도의 전답을 확보하여, 경제적 기반을 확충해 나갔다. 이에 옥동서원은 서원이 소재한 천하동의 전답을 매입하여, 사환사경답으로 활용하였다. 사환사경답은 옥동서원에서 각종 雜役을 담당하고 있는 院中差役人에게 지급되는 전답이다. 이들은 사환사경답을 직접 경작하여 그 所出을 노동의 대가로 지급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서원 전답은 서원 운영자들에 의해 방만하게 운영되는 경우도 있었다. 옥동서원 운영에 간여하는 천하동 계원이 사환사경답을 사사로이 방매한 것도 방만한 서원 전답의 운영 실태를 보여주는 한 사례다.
『조선후기서원연구』, 이수환, 일조각, 2001
『조선후기 문중서원 연구』, 이해준, 경인문화사, 2008
1차 작성자 : 이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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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稟目
右稟爲本院設立之後自本洞以爲本院之諸般事役之多端特爲洞稧兼之以請助於面內
買置本院使喚私耕畓十三斗落以爲本院應役者殆至百有餘年矣今聞以五斗落爲使喚私耕
而八斗落則洞中舊稧員一二人稱以洞畓私自放賣以爲分用云故民等不勝訝惑取考本洞傳來文記
則以此十三斗落屬之本院此是先父老已定約束而今忽如此緯繣是豈當初爲本院設施之道乎
玆敢緣由仰稟伏乞特爲完文成給使右畓十三斗落以爲依前自院中使役之地無任謹稟
右稟呈
城主閤下
壬辰四月日玉洞書院齋任黃義運
金秉善

右十三斗
落監之當初
設置來意
及屬之本
院可考文迹
是何細査問
報遣率來向

卄六日
本院以
洞中嚴
稧該員
[着官][署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