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이규집(李圭執) 서간(書簡)의 별지.
1896년(병신) 12월 16일에 이규집(李圭執)이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의 별지이다.
약재를 보내며, 약을 먹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 보냈다. 상대방 집에 시집 간 자신의 딸의 병에 좋은 처방을 의원에게 물어서 그 처방대로 좋은 약재를 골라 지어 보내니, 잘 복용하면 완쾌될 것이라고 하였다.물에 다려서 오래 먹되, 약을 먹을 때 금해야 할 음식은 닭고기와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과 무라고 하였다. 한 첩씩 달여 먹고, 한 번 달여 먹은 약재는 잘 말려두었다가 다시 달여 먹어도 되며, 두 번 달여 먹은 찌꺼기도 잘 말려 두었다가 첫 벌과 두 벌을 다 먹은 뒤에 합해서 다시 달여 먹으라고 자상하게 기록하였다. 달일 적에 술을 약간 넣어도 좋다고 하였다.
1차 집필자 : 김남규, 2차 집필자 : 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