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760년 굉(紘)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8+KSM-XF.1760.4717-20160630.y1610010227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굉, 유정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60
형태사항 크기: 24.5 X 38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수곡면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 주진 전주류씨 삼산종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관련자료

안내정보

1760년 굉(紘) 서간(書簡)
경진년(1760) 11월 19일, 이라는 사람이 전주 유씨 삼산종가의 어른에게 안부를 전하는 편지이다. 오랫동안 소식이 막혔다는 말과 함께 근래에 병환이 완쾌되었을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라고 하는 안부의 말로 이 편지는 시작한다. 그러면서 수신자의 병에 대한 염려보다는 병에 걸린 것이 뜻밖이며, 한 달 전에 아드님을 만나 재미있는 농담을 하였다는 등의 말을 전했다. 이것을 보면 이 편지는 수신자의 병환이 궁금해서 보낸 것이 아니라, 자주 편지를 주고받던 사람이 통상적으로 안부를 여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발신자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마지막으로 인편이 있어 인사 대신으로 이 편지를 올리니 잘 헤아려 달라는 말과 함께 편지의 끝을 맺었다.
이 편지에서 자체로만 보면 수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삼산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간찰 가운데 발신자가 으로 된 것이 몇 건 있다. 그 가운데 1752년 3월 16일에 보낸 편지를 보면 수신자인 삼산종가의 어른은 바로 삼산 유정원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유추할 때 이 편지가 붙여진 경진년은 1760년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5일에 붙인 편지에서도 유정원의 병환을 걱정하고 있다. 이때는 유정원이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이라는 것을 상기할 때 그는 이미 이때부터 조금씩 병을 앓기 시작했던 것이 아닌가하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三山集』, 유정원,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상세정보

庚辰年(1760) 11월 19일, 紘이라는 사람이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어른에게 안부를 전하는 편지
庚辰年(1760) 11월 19일, 이라는 사람이 全州 柳氏 三山宗家의 어른에게 안부를 전하는 편지이다.
이 편지는 오랫동안 소식이 막혔다는 말과 함께 근래에 病患이 완쾌되었을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라고 하는 안부의 말로 시작한다. 이 안부의 말은 어른에게 하는 것으로는 조금 예의가 없는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당연히 소식을 전하지 못한 사유에 대해 설명하고, 그 사이에 병환은 어떠한가라고 물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수신자와 발신자의 사이가 아주 친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다음에도 병든 사람에 대한 염려보다는 이러한 병에 걸린 것이 자신으로는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는 참으로 뜻밖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 말을 보면 수신자는 평소에 병을 걱정하지 않던 아주 건강한 사람이라고 짐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신자의 병을 발신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한 달 전쯤에 아드님을 만나 주고받은 농담을 전해 들었는지 묻고, 그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하였다. 여기에서의 농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문맥상으로 볼 때 수신자의 병과 관련된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것을 보면 이 편지는 수신자의 병환이 궁금해서 보낸 것이 아니라, 자주 편지를 주고받던 사람이 통상적으로 안부를 여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발신자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자신은 발신자를 한 번 찾아뵙고자 하였으나, 병든 몸에 많이 쇠약해졌고 또 추위가 겁나 칩거하느라 그러한 마음을 실천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편이 있어 인사 대신으로 이 편지를 올리니 잘 헤아려 달라는 말과 함께 편지의 끝을 맺었다.
이 편지에서 발신자는 자신을 "弟"이라고 하고 있다. 이는 수신자가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리고 본문에서 수신자의 자녀를 부를 때 "令胤"이라고 한 것을 보면, "弟"라는 말이 혈육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친밀한 사이의 나이 어린 사람을 가리킨다는 것을 또한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만을 가지고는 수신자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를 알 수 없다. 그런데 삼산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간찰 가운데 발신자가 으로 된 것이 몇 건 있다. 그 가운데 1752년 3월 16일에 보낸 편지를 보면 수신자인 삼산종가의 어른은 바로 三山 柳正源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유추할 때 이 편지가 붙여진 庚辰年은 1760년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5일에 붙인 편지에서도 유정원의 병환을 걱정하고 있다. 이때는 유정원이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이라는 것을 상기할 때 그는 이미 이때부터 조금씩 병을 앓기 시작했던 것이 아닌가하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한문서찰의 격식과 용어』, 박대현, 아세아문화사, 2010
『三山集』, 유정원,
1차 작성자 : 하창환, 2차 작성자 : 이수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阻惟不須言近者
諐節夬却耶
令有斯疾實是意外
月前對
令胤有戱言 傳達耶
好笑好笑弟每欲一進拜而
病與衰深㥘寒蟄伏姑
未遂意秪切瞻悵而已適
因去便暫此替申燈
暗呼倩不宣伏惟
令下照謹候上狀
庚辰至月十九夜弟拜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