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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김숭진(金崧鎭) 외 9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917.4775-20180630.01312570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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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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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숭진, 김재양, 김후진, 김태락, 김재휘, 김의호, 김진규, 김천호, 김진희, 김봉희, 수곡문중
작성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도리
작성시기 1917
형태사항 크기: 23.5 X 66.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관련자료

안내정보

1917년 김숭진(金崧鎭) 외 9인 서간(書簡)
의성김씨 문중의 김숭진(金崧鎭), 김재양(金在穰) 외 8인이 무실[水谷] 문중에 보낸 편지로 두 집안 사이에 일어난 모종의 불화에 대하여 자신 측의 입장을 전하고 처분은 일체 상대에게 맡기겠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917년 12월 24일에 金崧鎭, 金在穰 외 8인이 두 집안 사이에 일어난 모종의 불화에 대하여 자신 측의 입장을 전하고 앞으로 일체를 상대 쪽의 처분에 맡긴다는 말을 전하기 위하여 무실[水谷] 문중에 보낸 연명 편지
1917년 12월 24일에 金崧鎭, 金在穰외 8인이 두 집안 사이에 일어난 모종의 불화에 대하여 자신 측의 입장을 전하고 앞으로 일체를 상대 쪽의 처분에 맡긴다는 말을 전하기 위하여 무실[水谷] 문중에 보낸 연명 서간이다. 김숭진 이하는 본관은 義城으로 道谷 金漢卿의 후예이다. 靑松 道里에 살았다.
먼저 인심이 일에 따라 변천하는 것은 七情이 中正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니 한탄스럽다고 서두를 뗀 다음 세모 안부를 전하였다. 이어서 요즈음에 있었던 일은 피차 두 집안의 큰 불행이지만 절로 귀착하는 곳이 있을 터이니, 과도하게 염려할 일이 없을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지난 번 보낸 서간은 한두 가지 완곡한 논의가 있었지만 다시 진정을 진술하였던 것이라 하고, 그것은 관대하게 결말이 나기를 기다리자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는데, 지금 더욱 노여워하여 말이 난삽하고 문장이 황잡하다고 하는 질책을 듣고 보니, 타는 불에 섶을 더했던 격이라 후회가 막심하다고 하였다.
이에 자신들은 오늘 이후로 마땅히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온 문중의 논의와 본가에서의 조처를 한결같이 상대의 말에 따라 종결짓도록 할 것이라 하였다. 또 이미 엄하게 나무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또한 도피하는 일이므로 이에 번거롭지만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1917년 12월 24일에 金鎭聲의 서간을 볼 때, 두 문중 간의 불화는 도곡 문중에서 간행하여 반질한 모종의 책과 그 책판에 대하여 수곡 문중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발생한 듯한데, 상세한 전말은 간찰의 내용에서 보이지 않는다.
연명 발신인 金崧鎭(金承鎭이라고도 한다.)은 구한말의 청송 沈誠之 義陣에서 활동한 서기 중 1인이다. 1896년 2월 경북 청송 의진에 참여하여 결성 초기 沈宜植과 함께 2인이 서기를 맡았다. 5월 이후에는 吳世魯徐孝格을 서기로 증원하여 청송 의진의 활동 전말을 정리한 赤猿日記의 4월 28일조부터 5월 13일조까지를 기록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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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17년 김숭진(金崧鎭) 외 9인 서간(書簡)

水谷 僉座下。
纔經往復。瞻悵陡覺如新。蓋人心隨事遷燮。七情
不得其中者也。愧歎何極。信后有日。伏惟紗景。
僉體萬重。仰庸溯溯區區之至。生等。秪是前日人爾。
近日事。尊諭爲兩家之大不幸。然不幸自有歸
宿處。豈至終貽費慮耶。蓋向書之略綽說去。聞
有一二緩歇之論。而出於更陳悃愊。以俟或底從
厚。而今承憤惋愈甚云。言語澁訥。文辭荒拙。適足
以觸忤爲湯火助薪之資者。噬臍無及也。投林之鳥。
傷弓餘㥘。觸藩之羊。窮途迫勢。鄙等。自今以後。當
杜口結舌。永絶分外之望。而全門論議。本家措處。一
從相對時辨詰。以爲究竟之地。尊諭所言。夬伸坦
道。將何以加其罪乎。以‘不得罪’三字申誦而已。宋襄
之仁。不困於人厄。非不善矣。而自取見敗之後。世皆笑
之。然此事萬無是慮。則何必自歸云乎哉。至若巧黠
{竹/欺}弄等語。本非心萌。自是天厭。更無事乎。逐條貢
對也。旣承嚴譴。仍事泯黙。亦係逋慢。玆更煩瀆。
韓文公所言哀與不哀。固命也。而惟執事事也。臈月
三十日。忽忽殆盡。更祝
餞迓增祉。不備。伏惟
僉下照。
丁巳 十二月 二十四日。生 金崧鎭 金在穰 金厚鎭 金兌洛 金在輝 金義浩 金鎭奎 金天浩 金鎭禧 金鳳熙 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