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 2월 5일 | 哲宗9 | 戊午 | 맑고 바람이 불다.

유교(酉橋)에 가서 사형을 조문하다.

1858년 5월 10일 | 哲宗9 | 戊午 | 덥다.

해인사 중 유정(有定)과 옥천암 주석(主釋) 경연이 방문하였다. 수호전(水滸傳)을 보기 시작하다.

1858년 7월 26일 | 哲宗9 | 戊午 | 흐리고 비가 내리다.

저녁부터 또 비가 오더니 밤늦도록 세차게 내린다.

1859년 1월 1일 | 哲宗10 | 己未 | 맑다.

객지에서 신년을 맞이하니 온갖 감정이 몰려든다. 헛되이 나이만 먹을 뿐이다. 밤에 여러 동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1858년 5월 1일 | 哲宗9 | 戊午 | 흐리다가 맑다.

1858년 8월 1일 | 哲宗9 | 戊午 | 흐리고 맑다.

설사증이 어제와 같다.

1858년 10월 13일 | 哲宗9 | 戊午 | 맑다.

하회 사옹(士翁)형의 희연(喜宴)에 가니 나를 청하여 같이 축하해달라는 이유이다. 밤에 비가 조금왔다. 화경당(和敬堂)에서 잤다.

1858년 10월 21일 | 哲宗9 | 戊午 | 맑다.

강랑(姜郞)이 집으로 가고 날씨는 여전히 추워 걱정이다. 사형에게 편지를 부쳤다.

1858년 2월 1일 | 哲宗9 | 戊午 | 맑다.

1853년 1월 22일 | 哲宗4 | 癸丑 | 누른 안개가 끼다. 밤에는 바람이 불고 가랑비가 내리다.

식후부터 누런 안개가 사방에 자욱하여 가까운 산도 분별할 수 없었다. 밤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가랑비가 날려서 날씨가 좋지 못하니 객중의 마음이 더욱 심란했다.

1853년 5월 2일 | 哲宗4 | 癸丑 | 맑다.

며느리가 번열증(煩熱症)으로 잠을 자지 못하여 가미궁귀탕(加味芎歸湯) 두 첩을 복용했으나 변동이 없었다.

1853년 5월 10일 | 哲宗4 | 癸丑 | 가랑비가 잠깐 내리고 잠깐 개며 종일 그치지 않다.

1858년 2월 7일 | 哲宗9 | 戊午 | 바람이 불다.

거촌(巨村) 김척(金戚)과 묘곡(卯谷)의 권참판(權台)을 방문하다. 유곡(酉谷) 사가에서 숙박하다. 밤에 선성(宣城)의 졸주보(倅周甫)형이 와서 대화를 나눴다.

1858년 7월 17일 | 哲宗9 | 戊午 | 아침에 안개가 끼다.

1858년 7월 25일 | 哲宗9 | 戊午 | 맑다가 흐리다.

대대례(大戴禮)를 보다 밤에 빗소리가 세차니 회포를 헤아리기 어렵다.

1858년 12월 30일 | 哲宗9 | 戊午 | 춥다

반천지외(半千之外)에 앉아 섣달그믐을 맞이하여 부모형제를 생각하니 슬픈 회포를 헤아리기 어렵다.

1858년 4월 29일 | 哲宗9 | 戊午 | 낮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다가 저녁에 맑다.

연일 비가 내리나 충분치 않아 한탄스럽다.

1858년 7월 29일 | 哲宗9 | 戊午 | 가랑비 오고 흐리다가 맑다.

유시(遺矢)하여 힘쓰고 애쓰니 고민스럽다.

1858년 8월 8일 | 哲宗9 | 戊午 | 아침에 안개 끼었다가 늦게 맑다.밤에 가랑비가 내리다.

저녁에 수령 고목사가 돌아오는 편에 주아의 편지를 받았는데 지난달 21일에 탈 없이 잘 도착했고 종군형제도 탈없이 반촌에 도착했다고 하니 위로가 된다. 훈장(訓將)의 답서 및 오계교리대부(梧溪校里大父)의 편지와 하회 순형종(從)의 편지를 보니 제법 위로가 크다. 중궁전

1858년 10월 20일 | 哲宗9 | 戊午 | 바람불고 눈이 내리다. 오후에 맑다.

아침부터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다. 오후에 개었으니 바람이 불었다. 추위가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