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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6월 23일 | 哲宗4 | 癸丑 | 저녁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불면서 소나기가 사납게 퍼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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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河上)에 가서 함평(咸平) 이형(姨兄)의 궤연(几筵)에 곡을 했다. 우형종(遇亨從)의 집에 가서 묵었는데, 고모(姑母)님의 건강이 한결 같으셔서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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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4월 19일 | 哲宗4 | 癸丑 | 맑다. 낮에 바람이 많이 불다. 저녁 이후에는 소나기가 퍼붓고 천둥번개가 함께 치다.
선비(先妣) 휘신(諱辰)이 되었으나 마을에 액운이 있어서 예를 행하지 못했다. 장(張) 형(兄)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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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닭이 네 번 울고 난 후에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소호(蘇湖) 내종군(內從君)이 방문하여 아울러 구씨(舅氏)의 편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