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2년 10월 13일 | 哲宗3 | 壬子 | 바람이 많이 불고 눈 내리다.

바람이 많이 불고 새벽에 눈이 내려서 추위가 더 심해졌다.

1853년 2월 3일 | 哲宗4 | 癸丑 | 맑다.

새벽에 출발하여 경진상점(京津上店)에 이르러 실음(實音)을 들었다. 덕중종(德仲從)이 나와서 함께 집에 가니 빈소가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1853년 2월 11일 | 哲宗4 | 癸丑 | 맑다.

정덕(程德) 종(從)이 돌아갔다.

1853년 6월 4일 | 哲宗4 | 癸丑 | 낮에 소나기가 내리다.

낮에 소나기가 잠깐 지나가서 열기(熱氣)가 찌는 듯했다.

1858년 2월 27일 | 哲宗9 | 戊午 | 맑고 바람이 불다.

중아(中兒)가 법전(法田),용계(龍溪)에 가서 사형에게 편지를 부쳤다.

1852년 1월 8일 | 哲宗3 | 壬子 | 맑고 바람이 불다.

하북(河北) 경만(景萬) 사형(査兄) 편으로 정언(正言) 족조(族祖)가 반촌에서 쓴 편지를 받았다. 관권(館圈)을 보니 이십이인을 뽑았는데 정언(正言) 숙주(叔主)는 제이인으로 들어갔다. 오랜 벗 중에는 최우형(崔遇亨)․권응기(權應夔)․김진형(金鎭衡) 모두 네 명이고,

1858년 6월 5일 | 哲宗9 | 戊午 | 무더위

증왕모의 기일이 지나도 귀양살고 있는 몸이라 살피지 못하니 간절하밍 크다.

1852년 3월 15일 | 哲宗3 | 壬子 |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불다.

사시(巳時)에 집의 임방(壬方)을 먼저 허물었다. 정목수(鄭木手)가 오전에 올라왔다. 저녁부터 비가 조금 내렸다.

1852년 6월 22일 | 哲宗3 | 壬子

1852년 10월 23일 | 哲宗3 | 壬子 | 맑다. 저녁부터 밤새도록 눈이 내리다.

저녁에 아이들이 돌아왔다. 다행히 큰 탈은 없으나 많이 여위었다.

1858년 3월 4일 | 哲宗9 | 戊午 | 맑다.

증왕고(曾王考)의 기이링 지나가니 추모의 마음이 간절하다.

1858년 3월 5일 | 哲宗9 | 戊午 | 흐리다.

어제 저녁 법전 강랑이 와서 사형의 편지를 받아보게 되니 반가웠다. 금곡의 외삼촌이 돌아가니 그리운 마음을 이기지 못했다. 풍현(豊縣)의 친구 이(李)를 방문할 때 원촌(遠村) 서군(壻君)의 편지를 전달했다.

1852년 3월 14일 | 哲宗3 | 壬子 | 맑다.

오적(烏赤) 재실(齋室)을 중수(重修)하는 일로 식후에 올라갔다가 그대로 유숙했다.

1852년 6월 21일 | 哲宗3 | 壬子 | 흐리고 무덥다.

밤에 앞 샘에서 목욕(沐浴)을 했다.

1852년 10월 22일 | 哲宗3 | 壬子 | 추위가 조금 풀리다.

저녁에 윤철(允哲)이 아이들과 만나지 못해서 먼저 내려왔다. 정과(庭科) 일곱 명 중에 영남에서는 네 명이 붙었는데, 금곡(金谷) 박우(朴友) 주호(周虎)․춘양(春陽) 이우(李友) 계로(啓魯)가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자랑스러웠다.

1852년 11월 1일 | 哲宗3 | 壬子

오시(午時)에 일식이 일어났다. 양(陽)이 생겨나는 달에 이처럼 양을 해치는 재앙이 일어나니 걱정됨을 견딜 수 없었다. 햇빛이 모두 사라져서 멀리 사람도 분별할 수 없으니 마치 초저녁의 광경 같았다. 일식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는데 이 무슨 변괴(變怪)인지 모르겠다.

1853년 2월 21일 | 哲宗4 | 癸丑 | 맑다.

1853년 6월 12일 | 哲宗4 | 癸丑 | 낮부터 또 비가 많이 내리다가 밤에 달이 맑다.

1853년 6월 20일 | 哲宗4 | 癸丑 | 덥다.

1851년 7월 18일 | 哲宗2 | 辛亥 | 맑다.

증왕모(曾王母)의 휘신(諱辰)이 되어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