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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한강을 건너 도동(桃洞) 김지홍(金至洪)의 집에 도착했다. 이 사람이 합천(陜川)에가서 돌아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 집에서 잤다. 신원점(新院店)에서 점심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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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년 12월 15일 | 哲宗9 | 戊午 | 흐리다.
각도의 중하 등급을 보았는데 초산(楚山)이 하(下)이고 결성(結成)이 중(中)이라 진실로 뜻밖이라 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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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년 12월 25일 | 哲宗9 | 戊午 | 맑다.
성언(成彦)형이 상경하는 편에 의가(儀可)형의 편지를 보았는데 모두 편안하고 을아(乙兒)도 별다른 일없이 편안하다니 기쁘기 한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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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심해져 행사(行事)가 어려워 고민된다. 진산군(珍山郡) 방축점(防築店)에서 점심을 먹고 금산(錦山)읍에서 잤다. 나장(羅將) 성한진(成漢眞)이 이미 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