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 12월 5일 | 哲宗9 | 戊午 | 맑다.

설상가상으로 추위가 심하니 고민스럽다. 신주막(新酒幕)에서 점심을 먹고 대조원(大棗院)에서 잤다.

1858년 10월 5일 | 哲宗9 | 戊午 | 아침에 비 조금 낮에 맑다.

손자 척(陟)이 부(府)에 들어갈 때 군위 수령과 주아에게 편지를 부쳤다. 저녁 후에 소나기가 지나가더니 우레소리가 서북쪽에서 들렸다.

1858년 12월 7일 | 哲宗9 | 戊午 | 눈

손자의 병세가 가볍지 않아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한첩을 썼다. 좌찬원(左讚院)에 도착하니 비와 눈이 번갈아 내린다. 저물무렵에 양지읍(陽智邑) 이연길(李延吉)의 집에 들어갔는데 연길은 서울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모친이 편안하니 다행이나 하인과 말이 쉴 곳이 없어

1865년 9월 14일 | 高宗2 | 乙丑 | 바람불고 맑다.

1865년 9월 22일 | 高宗2 | 乙丑 | 맑다.

낮에 유곡역(幽谷)에 도착했다. 우천(愚川) 정부인(貞夫人)의 새 무덤에 올랐다. 명혈이었다. 주승(主丞)배상규(裵相奎)를 방문했다. 저녁에 류참판이 왔다. 이가점(李哥店)에서 연침(聯寢)하였다. 밤에 친구 배씨(裵)가 주찬(酒饌)을 크게 베풀어 접대하였다. 감사했다.

1864년 11월 11일 | 高宗1 | 甲子 | 밤에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내리다. 낮부터는 비와 눈이 같이 내렸는데 종일 내려서 밤새 그치지 않다.

1864년 12월 13일 | 高宗1 | 甲子 | 맑다.

집의 종이 돌아가는 편에 법전(法田) 사형(査兄)과 서군(壻君) 내외(內外)에게 편지를 부쳤다. 단밀(丹密) 효자(孝子) 정씨(鄭氏)의 사적(事跡) 뒤에 사운(四韻) 일편(一篇)을 썼다.

1864년 1월 16일 | 高宗1 | 乙丑 | 새벽부터 또 눈이 내리다. 오후에 잠깐 흐리다가 잠깐 개다.

태묘(太廟)와 경모궁(景慕宮)을 전배(展拜)하고 묘시(卯時)에 궁을 나왔다.

1864년 2월 18일 | 高宗1 | 乙丑 | 맑다.

가서(家書)를 써서 손척(孫陟)과 김국(金國)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 부쳤다.

1858년 8월 25일 | 哲宗9 | 戊午 | 흐리고 비가 내리다.

계성종(季誠從)이 떠남에 주아에게 편지를 부쳤다. 양동(良洞)이우(李友)가 서울에서 방문했는데 오래동안 만나지 못하던 끝이라 위로가 되었다. 의가(儀可)형과 을아(乙兒)의 편지를 보고 위로가 되었다. 밤에 빗소리가 세찼다.

1858년 10월 3일 | 哲宗9 | 戊午 | 맑다.

영강정(映江亭) 권석원(權錫元)의 아들 급제축하잔치가 13일에 있다고 청하는 편지가 왔으나 유고(有故)가 있어 가지 못한다고 답신을 보내었다.

1858년 10월 11일 | 哲宗9 | 戊午 | 바람이 차다.

부중(府中)에서 전하는 편에 양동(良洞) 서가(瑞可)․효광(孝光) 두 형제와 원촌(遠村) 이우(李友)․지동(池洞)김우(金友) 모두 으뜸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장하다. 우종(宇從)은 뜻과 같이 되기 어려웠으니 분하고 한탄스럽다.

1858년 12월 13일 | 哲宗9 | 戊午 | 흐리고 밤에 또 눈이 내리다.

1865년 8월 14일 | 高宗2 | 乙丑 | 아침에 흐리다가 늦게 맑다.

1865년 9월 20일 | 高宗2 | 乙丑 | 아침부터 바람이 크게 불다. 밤에 바람이 잦아들다.

고평(高坪) 계수(季舅)씨 상설전(象設前)에 곡했다. 저녁 무렵에 주천읍(酒泉)에 도착해 들어가 수령(主倅)을 만났다. 몽이산성(蒙頉山城) 묘지기 안육지(安陸芝)二番布十六厘 황위장(黃衛將)의 집에서 유숙했다.

1864년 11월 9일 | 高宗1 | 甲子 | 맑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종일 모여서 이야기를 했다. 감제(柑製)를 열어서 열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1864년 12월 11일 | 高宗1 | 甲子 | 잠깐 흐리다가 잠깐 개다.

공리령(公理令)이 내려가는 편에 양동(良洞) 의가(儀可) 형(兄)과 신사형(新査兄)에게 편지를 부쳤다.

1864년 1월 14일 | 高宗1 | 乙丑 | 아침에 비와 눈이 섞여 내리다가 저녁부터 개다.

지사(知事) 김병학(金炳學)의 상소로 인해 인조대왕(仁祖大王) 묘정(廟庭)에 능원대군(綾原大君)이 배향(配享)되고, 효정대왕(孝宗大王) 묘정(廟庭)에 인평대군(獜坪大君)이 배향(配享)되었으며 순조대왕(纯祖大王) 묘정(廟庭)에 남연군(南延君)․조만영(趙萬永)이 배향(配享

1864년 1월 22일 | 高宗1 | 乙丑 | 맑다.

어제 팔미환(八味丸)을 모두 복용했다. 상호군(上護軍) 조득림(趙得林)이 상소(上疏)하여 세종대왕(世宗大王) 묘정(廟庭)에 양녕대군(讓寧大君)과 효령대군(孝寧大君)을 배향(配享)했다.

1865년 7월 1일 | 高宗2 | 乙丑 |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