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 12월 17일 | 哲宗10 | 己未 | 맑고 춥다

병산(屛山)의 사마시 합격자 모임에 가서 참여했다. 밤에 류덕명(柳德明)․이경휴(李景休)․류사옹(柳士雍) 여러 형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1860년 11월 18일 | 哲宗11 | 庚申 | 흐리고 낮부터 비 오다가 밤에 맑다.

1861년 2월 4일 | 哲宗12 | 辛酉 | 흐리다.

1월 24일에 쓰인 본관록(本館錄)을 보니 27인이 뽑혔으나 또한 준선(準選)이기 때문에 경과(經科)는 전부 거론(擧論)될 수 없었으니 매우 탄식스러웠다. 오인(午人)이 5명 합격했고, 서울 출신이 3인, 영남 출신이 2명이었다. 기석(起碩)이 사형(査兄)의 편지를 가

1861년 4월 14일 | 哲宗12 | 辛酉 | 흙비가 오고 흐린 것이 어제와 같다가 낮부터 개다.

흙비가 오고 흐린 것이 어제와 같다가 낮부터 개니 5일 만에 처음으로 해를 보니 매우 상쾌했다.

1859년 7월 22일 | 哲宗10 | 己未 | 맑다.

하회 귀현(龜峴) 사장(査丈)과 교전장(校前丈)이 방문해 와서 묵었다. 계상(溪上)이공무(李公茂)가 문서를 기록하여 처음 밝혔다고 하니 장하다.

1859년 8월 1일 | 哲宗10 | 己未 | 맑다.

삼복더위에 뜨겁기가 심하여 삭일수 없으니 초저녁에도 잠들기 어려워 고민스럽다.

1860년 11월 14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식사 후 흐리다.

1861년 1월 29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주아(周兒)가 달성(達城)으로 과행(科行)을 떠났으니, 달판(達判)에게 편지를 부쳤다. 원촌(遠村)의 이만영(李晩瑛) 형이 찾아와서 묵었는데 그의 집안의 모든 것이 다 편안하다는 것을 듣고 위로가 되었다.

1861년 2월 8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칠복(七卜)이 달성(達城)에서 돌아와 주아(周兒)의 편지를 보고 엊그제 5일에 무탈하게 도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묘군(卯君)이 본부(本府)의 회소(會所)에서 돌아왔다.

1861년 4월 18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59년 7월 26일 | 哲宗10 | 己未 | 흐리다.

서모(庶母)의 설사증이 약효가 있어 점점 줄어드니 아주 다행이다.

1860년 2월 29일 | 哲宗11 | 庚申 | 새벽부터 비오고 오후부터 흐리다.

대저 입춘(立春) 이후로 바람이 없으면 흐리고 눈 내리고, 흐리지 않으면 눈 내리고, 눈이 내리지 않으면 비가 오니 1개월을 통틀어 청명한 날은 끼다.새조차 없었다. 보리종자가 다 자랄 기약도 없이 기후가 좋지 못하니 이보다 더 심한 걱정은 없었다. 원촌(遠村) 사장대

1859년 9월 16일 | 哲宗10 | 己未 | 맑다.

동생이 하회에 갈려고 하길래 우형에게 편지를 부쳤다. 이는 종(從) 자부(子婦)의 신례(新禮)가 오늘 있기 때문이었는데 일전에 글을 청했는데 유고가 있어 완수하지 못했기에 한탄스럽다.

1859년 9월 24일 | 哲宗10 | 己未 | 맑다.

식후에 흐리다가 맑다..

1860년 11월 19일 | 哲宗11 | 庚申 | 추위가 매우 심하다.

신부(新婦)가 이름 모를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고민되었다.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 2첩을 복용시켰다. 저녁에 도진(道津)의 정붕거(鄭鵬舉) 척(戚)이 지나다가 방문하여 유숙했다.

1861년 2월 5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흐리고 저물녘에 맑다.

1861년 4월 15일 | 哲宗12 | 辛酉 | 맑고 저녁부터 흐리고 밤에는 맑다.

1859년 7월 23일 | 哲宗10 | 己未 | 맑다.

1859년 8월 2일 | 哲宗10 | 己未

욱아가 비열증(鼻熱症)으로 방곡(方谷) 김약국의 가미청열소독음(加味淸熱消毒飮) 10첩을 제조하여 왔다. 가뭄이 날로 심해 무논이 거북이등처럼 갈라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이길 수 없다.

1861년 2월 10일 | 哲宗12 | 辛酉 | 바람 불고 맑다.

우종(宇從)이 춘복(春服)을 지고 올라가는 편에 진오(進吾)형 및 종군(從君)의 편지를 써서 부쳤다. 석채(釋菜)에 쓰일 제사고기가 이르러 공손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