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12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춥다.

재징교구사(再徵矯捄事)로 본부(本府)에서 향회(鄕會)를 열어 나에게 합석해달라는 요구를 하니 부득이하게 갔다. 가는 도중에 풍현면(豊縣面)에 이르니 참가한 인원이 50여명이 되었고, 모두 회소에 머무르며 기다리니 일단 겸수(兼叟)형과 함께 말을 나란히 하여 본부로 들어

1845년 11월 28일 | 憲宗11 | 乙巳 | 날씨가 점차 풀리다

1863년 3월 21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하회에 있는 친구 우(禹)가 찾아와 주어 고마웠다.

1864년 5월 22일 | 高宗1 | 甲子 | 맑다.

오천시(浯川市)에서 점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후(庭候)가 여전히 별다른 일이 없고, 크고 작은 집안의 제절(諸節)도 다 편안하니 기쁘고 시원했다. 주아(周兒)가 하북(河北)사형(査兄)의 장례소(葬禮所)에서 해 저문 뒤 돌아왔다.

1866년 12월 11일 | 高宗3 | 丙寅 | 맑고 춥다.

1867년 1월 15일 | 高宗4 | 丁卯 | 맑다.

차례를 행했다. 밤에 달을 보니, 처음 나왔을 적에는 자색이었고, 동북쪽에서 희미한 듯했으나 전에 늦게 나온 것에 비교하면 매우 청랑하니 다행이다.

1845년 8월 21일 | 憲宗11 | 乙巳 |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종일 크게 쏟아지다.

7릉의 관료들이 숭릉(崇陵)에 모두 모여 소박한 주안상으로 지면례(知面禮)를 행했다. 차린 음식이 변변치 않지만 정례(情禮)가 두터우니, 옛 예법이 숭상될 만 하였다.

1846년 2월 17일 | 憲宗12 | 丙午 | 흐리다. 저녁에 비가 조금 내리다가 곧 개다.

망천(輞川)으로 돌아가는 권(權)의원을 전송하였다. 부친이 비로소 온신군자탕(温腎君子湯) 한 첩을 복용하였다.

1846년 2월 25일 | 憲宗12 | 丙午 | 맑다.

1846년 5월 15일 | 憲宗12 | 丙午 | 새벽부터 비가 내리다.

헌종(憲宗)이 유릉(綏陵) 망제(望祭)에 참예하였다.

1846년 9월 10일 | 憲宗12 | 丙午 | 맑다.

1846년 9월 18일 | 憲宗12 | 丙午 | 비가 내리다.

1846년 12월 11일 | 憲宗12 | 丙午 | 바람과 추위가 점점 세차다.

1847년 2월 26일 | 憲宗13 | 丁未 | 맑다.

오늘은 왕대비전(王大妣殿)의 사순(四旬) 기념 정시(庭試)가 있는 날이었다. 여러 동료들과 망우현(忘憂峴)에 올라서 서울을 바라보니, 마치 상서로운 구름 한 줄기가 춘당대(春塘坮) 위로 가로 뻗은 듯 하였다. 직소(直所)에 갇혀 사순잔치를 보지 못하여 답답하였다.

1851년 3월 10일 | 哲宗2 | 辛亥 | 맑다.

1860년 6월 29일 | 哲宗11 | 庚申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동파(東坡)의 이원숙(李元叔)형이 서울의 숙소에서 객사(客死)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평소의 교분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놀란 회포가 보통 친구와는 논할 바가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서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이상사(李上舍) 경휴(景休)형의 편지를 받아 보았다

1847년 2월 24일 | 憲宗13 | 丁未 | 맑다.

능의 잔디를 보수하였다.

1851년 3월 8일 | 哲宗2 | 辛亥 | 맑다.

생부(生庭)의 휘신(諱辰)을 어느덧 지나치게 되어 애통하였다. 좌수(座首) 족조(族祖)가 어제 해시(亥時)에 별세하였다는 부고를 받았다. 저녁에 양동(良洞) 의가형(儀可兄)의 답장을 받아서, 모두들 평안하다는 것을 알았다.

1851년 3월 16일 | 哲宗2 | 辛亥 | 흐리다.

계부(季父)가 예천(醴泉) 대지동(大枝洞)의 포사(布事)로 행차했다. 2. 저녁에 교리(校理) 강면규(姜冕奎)가 방문하여 유숙했다.

1860년 7월 5일 | 哲宗11 | 庚申 | 잠깐 비오고 잠깐 흐리다가 오후에 또 비가 크게 쏟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