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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23일
| 純祖2
| 壬戌
| 구름 끼고 흐리다.
아침에 고죽서원(孤竹書院) 재임(齋任)인 진사 <인명>이여명(李汝鳴)인명> 척장(戚丈)이 편지로 아뢰기를, "향례(享禮)가 임박했는데 수석(首席)이 갑자기 체직되었으니, 일의 낭패가 이보다 심함이 없다. 삼가 바라건대 서원을 위해 주선하여 잘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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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3월 2일
| 純祖2
| 壬戌
| 맑다.
화천 장(花川長)이 와서 대부(大父)를 뵈었다. 도촌 서숙(道村庶叔)이 <지명>한양(漢陽)지명> 사람 <인명>이종화(李宗和)인명>가 긴 편지를 태학(太學)에 보낸 것을 얻어 와서 대부에게 보였는데, 대개 <인명>종화인명>는 태학생으로 <인명>번옹(樊翁)[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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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3일
| 純祖2
| 壬戌
| 조금 맑다.
「노송(魯頌)」을 읽었다. <지명>지곡(枝谷)지명> <인명>권극(權克)인명> 장(丈)과 <인명>현(玹)인명>, <인명>종(琮)인명>이 와서 대부(大父)를 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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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13일
| 純祖2
| 壬戌
| 맑다.
「다사(多士)」,「무일(無逸)」을 읽었다. 계부(季父)와 종숙(從叔) 모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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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21일
| 純祖2
| 壬戌
| 맑다.
<지명>해저(海底)지명>에서 사자(使者)를 보내 나이를 물었다. 【「반경(盘庚)」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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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29일
| 純祖2
| 壬戌
| 맑다.
새벽에 백부(伯父)의 기제사에 참석하였다. 진사(進士) <인명>이헌석(李憲錫)인명>이 대부(大父)에게 돌아가기를 고하였다. 「고요모(皐陶謨)」, 「익직(益稷)」을 읽었다. 진사 대부(進士大父)가 자(字)를 내려주기를 ‘이호(彝好)’라고 하였다. 이로 인하여 "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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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8일
| 純祖2
| 壬戌
| 맑다.
「문왕지십(文王之什)」을 읽었다. 중동 형(中童兄)이 와서 <인명>김해교(金海敎)인명>의 만사(輓詞) 한 장을 대부(大父)에게 바쳤다. 또 소매 속에서 <인명>김종현(金宗鉉)인명> 장(丈)이 자기에게 부쳐온 편지를 【김장(金丈)은 <인명>해교(海敎)인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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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16일
| 純祖2
| 壬戌
| 맑다.
초저녁에 월식이 있었다. 「녹명(鹿鳴)」을 읽고, 첫닭이 운 뒤에 취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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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24일
| 純祖2
| 壬戌
| 조금 흐리다.
비로소 『야감(野鑑)』을 썼다. 집에 예전부터 소장해 온 『역대보감(歴代寶鑑)』 한두 편이 있는데, 그 기록한 것이 착종되어 간혹 문리(文理)를 이루지 못하였다. 내가 그것을 좋지 않게 여겨서 그 내용에 손을 대어 자세하게 바로잡고, 다시 여러 선생들의 문집을 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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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3월 3일
| 純祖2
| 壬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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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9일
| 純祖2
| 壬戌
| 맑다.
계부(季父)가 <지명>신성(申城)지명>에 갔다가, 저물녘에 돌아왔다. 우리 집의 논 세 마지기[斗落]가 <지명>신성지명> 땅에 있는데, 형편상 경작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영원히 팔아 가까운 땅에 논을 이매(移買)할 계획이다. 선군(先君)의 유명(遺命)을 작은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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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17일
| 純祖2
| 壬戌
| 맑다.
「재재(梓材)」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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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25일
| 純祖2
| 壬戌
| 맑다. 낮에 조금 흐리다.
새벽에 백모(伯母)의 상례(祥禮)에 참석하였다. 「태갑(太甲)」, 「함유일덕(咸有一德)」을 읽었다. 대부(大父)의 명을 받들어 도정대부(都正大父)께 소주 한 그릇을 바쳤다. <지명>성주(星州)지명> 이 주서(李注書)와 <지명>예천(醴泉)지명> <인명>임중직(林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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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4일
| 純祖2
| 壬戌
| 구름 끼고 흐리다. 저녁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흙비가 내리다.
저녁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흙비가 내리니, 풍경이 참담하다. 밤에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을 외니 모두 대여섯 권이다. 자려고 하다가 문을 열고 바라보니 하늘빛이 깨끗하고 은하수가 흔들렸다. 사방 이웃의 숨소리와 말소리가 모두 고요하고, 다만 강의 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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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12일
| 純祖2
| 壬戌
| 맑고 바람이 불다.
「상호지십(桑扈之什)」에서 「도인사(都人士)」까지 읽었다. 아침에 밥상을 마주하고 퇴계 선생이 지은 충재(冲齋) <인명>권벌(權橃)인명> 행장(行狀)을 보다가 다시 한 수저 뜨고 책장을 넘겨보니 기사(記事)가 참으로 법도가 있다. 미동 대부(美洞大父)가 대부(大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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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20일
| 純祖2
| 壬戌
| 구름 끼고 흐리다. 이윽고 오후에 비가 종일 내리고 한밤이 되어서야 그치다.
갈전 숙부(葛田叔父)가 와서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내리는 비로 풍년이 되는 것을 점칠 수 있다고 하였다. 「빈풍(豳風)」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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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2월 28일
| 純祖2
| 壬戌
| 맑다.
「소남(召南)」을 읽었다. 돌림감기로 괴로워서 배묘(拜廟)를 잠시 정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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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3월 7일
| 純祖2
| 壬戌
| 구름 끼고 흐리다.
『학사집(鶴沙集)』을 보았다. 근래 『야감(野鑑)』을 쓰기 위하여 문집(文集), 전기(傳記), 총화(叢話), 수언(粹言) 등의 책을 찾아 모아서 앞에 나열하였다. 대부(大父)가 근본을 일삼지 않는 것으로 자주 견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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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3월 16일
| 純祖2
| 壬戌
| 약간 흐리다.
아침에 출발하여 길에 오르니 산꽃들은 비와 같았다. 봄 경치는 사람을 홀렸고 큰 길은 터럭 같아 아름다운 기운이 가득했다. <지명>영천수(榮川水)지명>를 건너자 향청(鄕廳)은 그 위에 있었고, 물굽이를 마주하니 풍광이 빼어났다. 말위에서 미간(楣間)을 올려보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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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년 1월 11일
| 純祖2
| 壬戌
| 구름 끼고 흐리다가 저녁에 개다.
<지명>거창(居昌)지명> <인명>전성옥(全成玉)인명>이 찾아 왔다. 「고명(顧命)」 강왕지고(康王之誥)를 읽었다. 대부(大父)가 여러 장로(長老)들과 돌아왔다. 밤에 들으니, <지명>미동(美洞)지명> <인명>김해교(金海敎)인명>가 요절했다고 하니, 참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