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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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6월 9일 | 哲宗10 | 己未 | 산만하게 흩어진 엷은 구름이 있으나 실제 비가 내릴 조심은 아니다.
호환(虎患)이 곳곳에 들리는데 <지명>북협(北峽)지명> 모처(某處)에 민가의 여인이 호랑이에 물렸다고 하니 참으로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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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6월 17일 | 哲宗10 | 己未 | 흐리다가 맑다가 하다. 오후에 큰 비가 내리다.
오후에 큰 비가 내려 봇도랑들이 모두 가득 찼다. 삼농(三農)의 바람에 위안이 되었으나 <인명>낙규(洛圭)인명>의 비통한 하관이 오늘이라 마음이 매우 측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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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11월 28일 | 哲宗 11 | 庚申 | 아침에 춥다.
면(面)의 재징수하는 일 때문에 별장(別將)과 색리(色吏)가 찾아왔다. 비록 독촉하는 말은 없었으나 근심되고 혼란스러움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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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원촌(遠村)지명> <인명>이만 (李晩 )인명> 형이 내방했다. 오늘은 죽은 형의 기일이다. 늙어 가면 갈수록 근심된 마음이 더욱 견디기 어렵다. 새벽에 제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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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12월 9일 | 哲宗 11 | 庚申 | 춥다.
조반 후에 부한(府漢) <인명>치연(致延)인명>이 돌아와 함 군(咸君)과 계아(季兒)에게 편지를 부쳐 약간의 지휘를 했다. <인명>유옥(柔玉)인명>이 돌림감기 증세로 위중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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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은 기침 가래가 주된 증상이었다. 때때로 등에 오한과 머리가 어지러운 증세가 있었는데 지난겨울 선대(先代)의 일로 배고픔을 참고 왕래한 탓인 것 같으니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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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12월 25일 | 哲宗 11 | 庚申 | 바람이 없으나 춥다.
<인명>회은(晦隱)인명> 스님이 김 4첩(貼)을 소매에 넣어 문안을 왔는데, 내 병세도 묻고 가까운 사람을 전별하는 자리에 가는 일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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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12월 3일 | 哲宗 11 | 庚申 | 눈이 내린 추위가 매우 심하다.
어제 밤부터 큰 바람이 불었다. 추위의 위세가 이와 같으니 첨익(僉益)들이 부(府)에 들어가는 일이 원만하게 풀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