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
1860년 8월 28일 | 哲宗 11 | 庚申 | 아침부터 비 올 기미가 쾌청하게 개다. 날씨가 차고 해가 밝다. 밤에 찬이슬이 서리처럼 내리다.
날씨가 차고 해가 밝으니, 서리가 내릴 기미가 아니겠는가? 족승(族僧) <인명>회은(晦隱)인명>이 찾아왔다.
-
1860년 9월 23일 | 哲宗 11 | 庚申 | 아침부터 구름이 조금 끼고 바람이 많이 불더니 낮이 어둡다.
-
1860년 8월 10일 | 哲宗 11 | 庚申 | 종일 구름 끼고 흐리다.
차아(次兒)가 닷새 만에 비로소 벌목소에서 돌아와 전하기를, 재목(材木)은 천자문(千字文)을 열 줄까지 쓸 수 있고 당판(堂板)은 『당음(唐音)』을 일곱 번 쓸 수 있다고 한다.
-
위 아(渭兒)가 왔다. 대개 올해 여름에 그의 종형(從兄)이 병중에 외가에 갔었는데, 인사(人事)가 변한 뒤에 그 어미의 기일에 맞추어 왔으니 옛날 감회가 없지 않다.
-
1860년 2월 28일 | 哲宗 11 | 庚申 | 또 구름끼고 흐리다.
형호 형주(衡湖兄主)가 가벼운 병이 있었는데 돌림감기 인듯하다. 많이 늙은 사람의 근력이니 보기에 몹시 안타까웠다.
-
1860년 3월 7일 | 哲宗 11 | 庚申 | 또 해가 나다.
신가(新家) 상곡전(上谷田)에 보리를 갈았다. 정 원장(丁院長)은 80 노인에 가까운데 말을 타고 갈 수 있었다. 오늘 <지명>하상(河上)지명>으로 갔는데 매우 건강했다.
-
1860년 3월 15일 | 哲宗 11 | 庚申 | 바람이 분 끝에 아직 춥다.
오늘은 곧 한식(寒食)이다. 보리갈이를 아직 마치지 못했으니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섬돌 앞의 매화가 꽃봉오리를 터트렸다.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것인가.
-
1860년 3월 23일 | 哲宗 11 | 庚申 | 낮에 폭풍우가 오다. 저녁에 개다. 밤에 또 큰 바람이 불다.
향도(鄕道)의 모든 빈객(賓客)이 중로(中路) 옷을 적시는 경우가 많았다. 접빈소(接賓所)를 한 마을의 반상(班常)의 집에다 정했다. <지명>기천(基川)지명> 수령의 답서가 왔다.
-
1860년 9월 11일 | 哲宗 11 | 庚申 | 맑다. 날씨가 추운 것이 조금 풀리다. 흰 이슬이 서리처럼 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