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4년 3월 8일 | 高宗1 | 乙丑 | 맑다.

선고(先考)의 휘신(諱辰)이 되었으나 객지에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1864년 3월 21일 | 高宗1 | 乙丑 | 아침에 흐리다가 늦게 개다.

1865년 4월 7일 | 高宗2 | 乙丑 | 흐렸다가 맑다가 하다.

새벽에 출발해서 신원점(新院店)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산양시(山陽市)에서 점심을 했다. 밤에 집에 도착하니 자주(慈主)의 근력이 여전히 별다른 일이 없었고, 크고 작은 집안의 제절(諸節)도 한결같이 예전 그대로니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정회(情懷)가 크게 위로되었으나,

1865년 5월 5일 | 高宗2 | 乙丑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1865년 8월 16일 | 高宗2 | 乙丑 | 맑다.

1865년 5월 23일 | 高宗2 | 乙丑 |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식사 후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1865년 5월 26일 | 高宗2 | 乙丑 | 맑다. 낮부터 흐리다.

1865년 6월 4일 | 高宗2 | 乙丑 | 맑다. 밤에 또 비가 내리다.

용계(龍溪)에 답서를 써서 보냈다.

1865년 7월 8일 | 高宗2 | 乙丑 | 맑다가 오후에 소나기가 세 차례 크게 쏟아지다. 밤에 또 비가 내리다.

타작한 후 마당에 볍쌀을 쌓았다. 어제 즙여(楫汝)가 매원(梅園)김광계(金光繼)의 문상(問祥) 차 출발했다.

1865년 5월 12일 | 高宗2 | 乙丑 | 흐리고 맑은 것이 어제 잠깐 흐리고 잠깐 개었던 것과 같다.

법전(法田) 강랑(姜郞)이 돌아갔으니 매우 슬펐다. 양동(良洞)의 새 사가(査家)의 여자 종이 당도하였으니 더더욱 슬프고 놀랐다. 상부(孀婦)의 병이 조금 덜해지는 것 같으니 오히려 불행 중 다행이었으나 여종이 와서 돕는 회한을 더욱 차마 볼 수 없었다.

1865년 5월 22일 | 高宗2 | 乙丑 | 아침에 가랑비를 잠시 뿌리다가 식사 후 흐리다.

난손(蘭孫)이 해평(海平)으로 다시 맞으러 가는 길을 떠나다.

1865년 11월 20일 | 高宗2 | 乙丑 | 아침에 흐리다. 안개가 끼고 눈이 오다가 개다.

간산(艮山) 조맹국(趙孟國) 편에 집에 편지를 써서 부쳤다. 어제 류참판이 지춘추(知春秋)에 제수되었다.

1865년 6월 3일 | 高宗2 | 乙丑 | 어제 밤에 개었던 것에 이어서 아침에도 맑고 서쪽에 무지개가 지다.

용계(龍溪)사형(査兄)의 편지를 받아서 반도 채 읽지 못했는데 저절로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 저녁에 진손(震孫)이 우천(愚川)에서 돌아와서 영감(令監)의 답서를 받고, 초종(初終)이 잘 성사되었고, 제절(諸節)도 모두 큰일은 면했음을 알게 되었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1865년 7월 7일 | 高宗2 | 乙丑 | 맑다.

원납전(願納錢)을 분배하는 일로 편지를 써서 본관(本官) 성주(城主)에게 올렸다. 저녁에 답서를 받았다. 다례(茶禮)를 행했다.

1865년 8월 21일 | 高宗2 | 乙丑 | 맑다.

강실(姜室)의 병이 점차로 쾌유되었다. 서리가 내렸다.

1865년 10월 7일 | 高宗2 | 乙丑 | 흐리다가 맑다.

문외 남촌의 인사를 닦았다. 밤부터 비가 많이 왔다. 밤새워 끊임없이 내렸다. 그저께 의인(宜仁) 경천령(擎天令) 올라왔는데 주아가(周兒)가 초택(抄擇)에 참방(參榜)되었다고 들었다.

1865년 10월 15일 | 高宗2 | 乙丑 | 아침에 흐리다. 저녁부터 비가 조금 오다 밤새도록 조용히 오다.

유참판이 공판(工判)에 제수되었다.

1864년 4월 16일 | 高宗1 | 甲子 | 맑다.

저녁에 수동(壽洞) 권춘범(權春凡)의 고용인이 올라 오는 편에 주아(周兒)의 편지를 받았는데, 8일에 나온 것이었다. 자씨(慈氏)의 근력에 큰 손절이 없고, 대소가가 모두 편안함을 알았다. 그러나 경모 모자가 오랫동안 병이 많았는데, 또한 태점(胎漸)이 있어 염려가 되

1865년 5월 25일 | 高宗2 | 乙丑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사방의 이웃들이 쟁기와 따비를 들고 일시에 각자 나와 전혀 고용인도 살 수도 없이 이틀 만에 모내기를 해야 하나 다만 하구(下口)는 아홉 마지기의 논뿐이고, 우리 집도 여전히 이와 같으나 다른 사람들의 상황도 이달 내로 모내기를 마치기 어려울 것 같으니 입추가 한 달

1865년 5월 30일 | 高宗2 | 乙丑 | 맑다. 저녁부터 흐리다. 한밤부터 비가 내리다.

진손(震孫)을 보내 우천(愚川)에 문상(問喪)가게 했다. 이어서 위소(慰疏)와 언장(唁狀) 및 부의(賻儀)를 부쳤다. 상주(尙州) 은재(恩才)의 벗인 이세춘(李世春)이 은행(恩行)차 찾아와서 유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