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10월 26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밤에 종가(宗家)에 도적이 들어 상방(上房)에 소장하던 물건들을 전부 잃어버렸다 하니 탄식함직했다.

1861년 1월 1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먹구름이 일고 찬바람이 휘몰아치다.

아침에 서쪽에서 먹구름이 피어오르고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등 날씨가 좋지 못하니 염려되고 탄식스러웠다.

1864년 3월 7일 | 高宗1 | 乙丑 | 맑다.

1864년 3월 20일 | 高宗1 | 乙丑 | 아침에 흐리다가 밥 때부터 또 비오다. 종일토록 어둑하다.

감회시(監會試)의 초장(初場)에 일소(一所)의 부제(賦題)는 ‘태평한 시대의 사람은 어질다.[太平之人仁]’였고 이소(二所)의 부제(賦題)는 ‘신이 비록 보잘것없는 사람이나 감히 다른 도리로는 말씀드리지 않습니다.[臣雖無狀不敢以他道進]’였다. 시제(詩題)는 ‘연촉(蓮燭)

1865년 4월 6일 | 高宗2 | 乙丑 | 아침에 안개가 끼고 식사 후 맑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신주막(新酒幕)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안보역(安保驛)에서 점심을 하고, 초곡점(草谷店)에서 묵었다.

1865년 5월 4일 | 高宗2 | 乙丑 | 맑다.

1861년 8월 18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강랑(姜郞)이 떠났으니 매우 슬펐다. 편지를 써서 유교사형(由橋査兄)에게 부쳤다.

1860년 10월 23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봄처럼 따뜻하다.

문중(門中)에서 서울 가는 하인이 있어 그 편에 종군(從君) 및 강사형(姜査兄)에게 보내는 편지를 부쳤다.

1860년 12월 28일 | 哲宗11 | 庚申 | 아침부터 종일 밤새 비가 내리다.

아침부터 밤새 비가 와서 시내의 물이 흘러넘치니 이상기후가 매우 괴이하고 탄식스러웠다.

1864년 3월 4일 | 高宗1 | 乙丑 | 잠깐 흐리다가 잠깐 개다.

증왕고(曾王考)의 휘신(諱辰)이 되었으나 부자(父子)가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어제 사동(寺洞) 상서(尙書) 김병학(金炳學)이 좌규(左揆)로 제배되어 식후에 치하(致賀)하러 나갔다.

1864년 3월 12일 | 高宗1 | 乙丑 | 밤에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내리다가 낮부터 천둥번개가 치다. 독을 세운 듯이 쏟아 부어서 반수(泮水)가 넘쳤다. 종일 그치지 않다가 밤에 조금 개다.

1865년 5월 13일 | 高宗2 | 乙丑 | 더위가 극심하다.

1865년 4월 11일 | 高宗2 | 乙丑 | 맑다.

입하(立夏)였다. 예천군수(醴泉郡守) 임승수(林勝洙) ․ 용궁현감(龍宮縣監) 신석유(申錫游) ․ 문경현감(聞慶縣監) 이국영(李國寧) ․ 예안현감(禮安縣監) 김우수(金禹銖) 이들 모두의 차비관(差備官)이 당도했다. 본관(本官) 성주(城主) 심동신(沈東臣)은 회의 참석 차

1865년 5월 9일 | 高宗2 | 乙丑 | 아침에 안개가 끼고 저물녘에 맑다. 저녁부터 흐리다.

묘동(竗洞)으로 간 부사(訃使)가 돌아왔다. 이어서 문실(文實)의 언장(唁狀)을 보고 모든 것이 다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었다.

1865년 5월 19일 | 高宗2 | 乙丑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1860년 10월 20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현애(玄厓)의 김사진(金士珍)을 만나서 그 편에 달판(達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부쳤다.

1860년 10월 28일 | 哲宗11 | 庚申 | 어제에 이어 아침에 비 오고 식사 후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1861년 1월 3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64년 3월 9일 | 高宗1 | 乙丑 | 맑다.

1865년 5월 10일 | 高宗2 | 乙丑 |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