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년 2월 15일 | 高宗18 | 辛巳 | 맑다.

영미정에 나가 홍종대를 만나 대화하였다.

1878년 5월 10일 | 高宗15 | 戊寅 | 새벽에 비가 먼지 적실 정도로 오고, 종일 흐리다.

노새가 노둔한지 준마인지 점쳐 보았다.

1878년 10월 25일 | 高宗15 | 戊寅 | 맑고 따뜻하다.

소나무를 베어간 개곡 황묵 놈이 용서를 빌기 위해 찾아왔다. 앞으로 소나무를 베면 관에 소장을 올려도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산지기와 함께 수호하겠다는 표문만 받고 용서해 주었다.

1879년 3월 25일 | 高宗16 | 己卯 | 맑다.

순부형을 잠깐 방문하였다. 오후에 집에 돌아왔다. 자주의 건강이 편안하지 않다. 춘계 하인이 와서 화숙형의 편지와 며느리 편지를 전해 주었다. 어제 본부에 간 것은 단지 혼수 일 때문이었다. 그러나 비단 장사가 1척을 팔지 않고자 하였다. 홍단릉은 비단 1필이 되는데

1878년 5월 4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집의 말을 10민의 돈을 보태 아외댁의 노새와 바꿨다. 곧장 타고 개곡에 가서 성묘를 하였다. 이 노새는 아직 망아지를 면치 못했고 조금 작기 때문에 우선 노예의 손에 맡겨 몇 년 기를 계획이다.

1881년 8월 3일 | 高宗18 | 辛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사지에 간평을 나섰다가 풍포, 우안 등을 지나왔다. 도천 이광호가 요성으로부터 찾아왔다. 강원도 소수 홍재학이 척왜를 힘써 말하다가 끝내 정형을 받았다고 하였다. 죽음에 임하는 모습이 사람이 할 수 있는 바가 아니었다고 들었는데 그의 나이가 겨우 30여세라고 하였다.

1878년 5월 12일 | 高宗15 | 戊寅 | 날씨가 찌는 듯 덥다. 오후에 서북쪽에서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리다. 밤까지 비가 크게 쏟아지다.

1878년 10월 20일 | 高宗15 | 戊寅 | 흐리다. 밤에 가랑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다.

1878년 5월 5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광평 숙주가 과거방에 이름이 불리고 비로소 돌아왔다. 일청 종제도 서울에서 무사히 돌아왔다.

1878년 5월 13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대사곡 이평언씨집에 조문하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맹련씨를 잠시 방문하고 기서씨에게 들러 조문했다. 중수씨(金秉灝의 아내)가 새벽부터 한열로 크게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들고 염려되었다.

1878년 10월 28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종일 바람이 불고 춥다.

정아를 원촌 계모임에 보냈면서, 고숙에게 편지를 써서 이번에 가는 아이를 부탁했다.

1879년 3월 28일 | 高宗16 | 己卯 | 아침부터 한 번 쟁기질하기에 넉넉지 않은 비가 내리다.

하남 하인이 악옹의 편지를 전해 주었는데, 빙모의 환후가 아직 낫지 않았다고 하였다. 곧바로 답소를 보냈다. 해저 형이 읍으로부터 양례일을 택해 왔다. 다시 택일해야 할 것같다. 대손 놈이 그 숙부와 불화하여 처와 도망하여 은거해 버렸다.

1879년 7월 15일 | 高宗16 | 己卯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밤에 달이 밝다. 밤에 달무리지다.

1878년 5월 7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묘동의 자교 종제가 서울에서 와서 조문하였다. 일청 종제가 돌아갔다. 모친이 죽암정에 올랐다가 석양 무렵에 돌아왔다. 약효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878년 10월 22일 | 高宗15 | 戊寅 | 밤에 옅은 눈이 내리다가 아침에 개고 춥다.

하남에 편지를 보냈다. 나귀와 함께 서규 척형의 편지를 받았다. 본관 수령이 설 전에 상경한다고 하였고, 초택도 내년 봄으로 미뤄졌다고 하였다. 경원형이 동천 계수의 교행을 데리고 저물녘에 왔다. 그러나 다만 오가는 동안 한번의 악경을 겪었다.

1879년 3월 22일 | 高宗16 | 己卯 | 맑다.

장려동 성묘행에 나섰다가 오후에 곧바로 돌아왔다. 정아가 돌아와서 그 효상을 들려주었다. 역민 4·5백명이 해당 처에 모여 진을 쳤다. 이미 굴을 파고 흙을 쌓아서 참파하였다. 관진에서 장차 일을 행하고자 한 즉 일제히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곡하였다. 비록 진관이 마침

1879년 7월 17일 | 高宗16 | 己卯 | 흐리다.

수확한 벼를 타작하였다.

1878년 10월 21일 | 高宗15 | 戊寅 | 맑고 춥다.

고산 이척장 외 3원이 문상 와서 치전하였다. 보령공의 도매가 다음달 4일에 있다고 했다.

1879년 3월 21일 | 高宗16 | 己卯 | 맑고 화창하다.

1879년 7월 16일 | 高宗16 | 己卯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고 잠깐 비내리다. 밤새도록 샛바람이 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