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1월 23일 | 高宗17 | 庚辰 | 잠깐 맑다가 잠깐 흐리다. 남은 추위가 매섭다.

1880년 7월 14일 | 高宗17 | 庚辰 | 지리하게 내리는 음산한 비가 조금도 개지 않다.

비 때문에 옹천으로 갈 일을 부득이하게 물려서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씨 벗에게 편지를 써서 말을 끌어 보냈다. 정아가 체증으로 음식을 전폐하고 있는 것이 이미 삼사일이 되었으니 힘이 강성할 한창의 나이에 이 무슨 증세란 말인가?

1879년 4월 17일 | 高宗16 | 己卯 | 맑다.

함안 종형제 제원들이 넘어 와서, 마침내 여타 소란스러운 일은 없었다. 저 집이 이미 다른 곳에 장지를 썼다고 한다. 송추를 수호하는 일로 산지기가 나온다고 한다. 오후에 또 한기로 벌벌 떨림이 크게 발작하고 머리가 아팠으며, 닭이 울기 전에 저승 문을 오락가락 했다

1879년 9월 16일 | 高宗16 | 己卯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파회의 하인이 도정에서 들려 자교종의 편지를 받았다.

1880년 1월 21일 | 高宗17 | 庚辰 | 맑고 바람이 불다.

하남의 하인이 와서 악옹의 편지를 받았다. 서울의 소식을 들으니 화난군이 죽었다고 하였다. 이어서 답 편지를 보냈다.

1880년 7월 12일 | 高宗17 | 庚辰 | 음산한 비가 밤새도록 흥건히 내리다.

1879년 4월 14일 | 高宗16 | 己卯 | 맑다.

1879년 9월 13일 | 高宗16 | 己卯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비오고 잠깐 바람 불다.

말의 병이 점점 심해져서 말의원을 불러왔다. 춘계와 도천 두곳의 하인이 동시에 도착해서 양 사형의 편지를 받았다. 서울의 소식을 들으니 오부의 죽은 사람이 5만 6천여명에 이른다고 하였다.

1880년 1월 18일 | 高宗17 | 庚辰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위아의 통증이 덜해졌으나 부인은 독감으로 고생하였다.

1880년 7월 9일 | 高宗17 | 庚辰 | 첫 새벽에 잠깐 비가 내리다. 종일 흐리고 무덥다.

철이가 『맹자』 제3권을 빌려 갔다.

1880년 7월 17일 | 高宗17 | 庚辰 | 맑고 덥다.

1880년 1월 25일 | 高宗17 | 庚辰 | 맑다.

세차례에 걸쳐 과거의 운수를 점치니 소축괘로 변하는 명이괘를 얻었다. 전에 친 점괘와는 서로 비슷하나, 효상의 매우 흉하니 걱정되었다. 식사 뒤에 계곡에 성묘하고, 밤에 집에 돌아왔다. 하외 극언형이 반포댁에 와서 묵는다는 소식을 듣고 식사 뒤에 가서 함께 잤다.

1880년 7월 16일 | 高宗17 | 庚辰 | 맑다.

식사 후 지지의 박씨 벗의 집에 가서 놀았다. 오후에 돌아왔다.

1879년 9월 15일 | 高宗16 | 己卯 | 맑다.

1880년 1월 20일 | 高宗17 | 庚辰 | 맑다.

우안의 묘소에 성묘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배원칙을 받문하니, 면 내의 여러 사람들이 계사를 닦기 위해 보림에서 모두 모인다고 해서 저녁 뒤에 함께 가서 밤 늦게 돌아왔다.

1880년 7월 11일 | 高宗17 | 庚辰 | 음산한 비가 연이어 쏟아지다.

강 사장 대감의 기후를 헤아려 보기 위해 가고자 오치 이씨 벗의 집에 말을 세 내어 돌아왔다.

1880년 7월 19일 | 高宗17 | 庚辰 | 첫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낮에 다시 소나기가 내리다.

1879년 3월 20일 | 高宗16 | 己卯 | 맑고 춥다.

옹천 참파가 내일 있다. 그래서 편지를 써서 정아를 보냈다.

1878년 5월 6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신양에서 매곡족 상인을 만나 장려동 막내 동생 김병선(金秉璿)의 묘소가 길지라고 들었다. 국내에 또 미좌의 들을 장지로 잡았다. 모친이 두 차례나 학질이 있었고 날마다 하인음(何人飮)을 썼지만 효험이 없어서 김 의원 집에서 불이음(不二飮) 2첩을 다시 지었다. 밤에

1880년 12월 2일 | 高宗17 | 庚辰 | 아침에 잠깐 눈 내리다 그치다. 바람이 날로 추워지다.

섭아가 또 세네쌍의 반점이 생기고 통증이 잠깐 덜해져서 다행스러웠다. 이생원이 집으로 돌아갔다. 위교가 통증이 시작되었는데, 항핵을 앓은 십 여일 뒤에 이제야 아프니 천연두를 겪는 것 같아서 매우 근심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