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 3월 11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비오고 종일 가랑비가 내리다가 밤새 비가 쏟아지다.

1861년 5월 21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흐리고 오후부터 서너 차례 소나기가 쏟아지다가 밤에는 잠깐 비오고 잠깐 흐리다.

1861년 7월 21일 | 哲宗12 | 辛酉 | 맑고 저녁에 가랑비가 내리다가 주룩주룩 쏟아지다.

저녁에 가랑비가 내리다가 주룩주룩 쏟아지니 고민되었다.

1860년 10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10월 15일 | 哲宗11 | 庚申 | 새벽부터 눈 오고 식사 후 흐리고 저녁에 바람이 불다.

이안실(利安室)이 친정으로 갔다.

1860년 12월 22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춥고, 식사 후 바람과 추위가 더욱 심해지다.

1862년 2월 22일 | 哲宗13 | 壬戌 | 맑고 바람이 조금 불다.

강랑(姜郞)이 하상(河上)으로 일보러 떠나니 이어서 사옹(士雍)형에게 편지를 부쳤다. 위라(位羅) ․ 칠용(七用) 편에 금곡(金谷) 구담(九潭)의 내구씨(內舅氏)에게 편지를 써서 부쳤다.

1861년 6월 4일 | 哲宗12 | 辛酉 | 흐리고 갬이 어제와 같다.

가뭄이 심했다. 혜성이 이동하여 점차 중천 가까이로 갔으니 더욱 하늘만 보고 탄식했다.

1861년 8월 2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흐리다.리고 낮에는 비올 것 같더니 이내 종일 쏟아지다.

창팔(昌八)의 초도일(初度日)이다. 먼저 엽전을 집고 다음 책을 집으니 옛 성인들이 부교지훈(富敎之訓)을 내린 것 같아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 향교(鄕校)의 제사고기를 정성스레 받았다.

1861년 10월 7일 | 哲宗12 | 辛酉 | 바람 불고 춥다.

저녁에 원촌(遠村) 우천생군(愚川甥君)이 내행(內行)으로 지나가다 들렸는데 이어서 서군(壻君)의 편지를 받아보니 정서(情緖)가 암연(黯然)했다.

1861년 10월 15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61년 5월 26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흐리다.

주아(周兒)의 병이 조금도 낫지 않으니 고민되었다.

1861년 7월 26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영직(英直)이 서울에서 돌아와 종군(從君)의 편지를 보고 저번에 무탈하게 반저(泮邸)에 도착했다는 것과 강사형(姜査兄) 및 양(兩) 류(柳) 영감(令監)도 객지 상황이 다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서울까지 괴질(怪疾)이 들어간 것 같지 않아 매우 다행이었다.

1860년 10월 12일 | 哲宗11 | 庚申 | 바람 불고 춥다.

오적(烏赤)의 묘사(墓祀)에 갔다.

1860년 12월 19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

화제(和劑) 가미오적산(加味五積散) 3첩을 오천(浯川)의 안(安)약국(藥局)에서 먼저 지어왔다.

1861년 5월 29일 | 哲宗12 | 辛酉 | 매우 덥다.

작은 종택의 당감(堂龕)을 새로 만들기 위해 묘시(卯時)에 편안한 곳으로 옮기는 제사를 치렀다. 폭염과 더위가 나날이 심해지니 점점 견디기 힘들었다. 더더욱 나의 쇠함을 알게 되니 탄식스러웠다.

1861년 6월 1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61년 6월 9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1861년 8월 7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61년 10월 12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안개가 끼고 저녁부터 비가 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