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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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12월 9일 | 壬戌 | 흐리고 눈이 또한 서너 치가량의 깊이로 내리다. 오후에 조금 개다. 밤에 또 눈이 한 치 깊이로 내리다.
오후에 눈이 조금 개니 12월의 눈이 이미 세 번이나 희게 쌓인 것이다. 그러나 눈이 쌓이는 날이 오래 되면 반드시 얼고 굶주리게 될 것이니 시름겹고 고민되고 시름겹고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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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3월 27일 | 乙丑 | 맑고 갑자기 따뜻해지다.
아이가 사곡(寺谷)에 가서 간벌(間伐)하다. 종가(宗家)와 하회(河回)의 내서(內書)를 통해 밀양(宻陽) 손 이종(孫姨従)이 요절했다는 소식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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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2월 7일 | 癸亥 | 아침에 안개가 끼고 크게 개다.
34포(包)를 출곡(出穀)했다. 아중(阿仲)이 예천(醴泉)으로 갔는데, 장차 용아(容兒)를 경성(京城)으로 보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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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3월 30일 | 乙丑 | 흐리다. 밤에 비가 조금 쏟아지다.
서쪽 숲에 가서 놀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암정(岩亭)에 올라 만개한 복숭아꽃을 감상하고 담옹(澹翁)과 시를 짓고 저녁 먹고 돌아오다. 배나무 6그루를 후원에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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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중군(仲君)이 하상(河上)으로 갔는데, 내일 새벽 외왕고(外王考)의 기신에 참여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 편에 구씨(舅氏)께 편지를 써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