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6년 4월 28일 | 憲宗12 | 丙午 | 잠깐 비가 내리다 잠깐 개다. 우레와 번개가 치다

저녁에 하인 만옥(萬玉)이 고향으로부터 올라와 부친의 편지와 계부주, 묘군, 종군(從君), 주아(周兒)의 편지를 전해 주었다. 편지를 통해 부친의 기력이 점차 회복되었고, 대소가의 가족들이 모두 평안하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경천(景天) 종(從)의 소(疏)를 보았다.

1846년 7월 29일 | 憲宗12 | 丙午 | 맑다.

이휘보(李彙溥) 형이 찾아와 종일 즐겁게 토론하였다. 순형(舜亨) 종(從)이 반촌으로 들어갔다.

1846년 8월 8일 | 憲宗12 | 丙午 | 맑다.

안동(安洞)의 홍(洪) 주서(注書)를 방문하였고 이어서 서학현(西學峴)으로 능참봉 윤성선(尹性善)을 찾아갔다. 장동(長洞)에 갔으나 한(韓) 참판영감을 만나지 못했다.

1846년 11월 4일 | 憲宗12 | 丙午 | 새벽에 눈이 크게 내리다가 곧 개다.

밤에 동지(冬至) 절향(節享)을 지냈는데, 헌관(獻官)은 승지(承旨) 조계승(趙啓升), 찬자(撰者)는 이해(李土+奚), 알자(謁者)는 윤성선(尹性善)이었다. 하사된 역서 한 건을 공경히 받았다.

1847년 1월 27일 | 憲宗13 | 丁未 | 춥다.

1865년 5월 2일 | 高宗2 | 乙丑 | 맑다.

낮에 양좌동(良佐洞)에서 신행(新行)이 도달하여 곧 의례(儀禮)를 치렀다. 새로 들어 올 사람이 조신하고 화완(和婉)하고, 대종주(大宗主)에게 음식을 올릴 때도 진실로 합당하게 하니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

1852년 1월 7일 | 哲宗3 | 壬子 | 흐리다.

저녁에 원촌(遠村) 이생(李甥)이 나와서 오계(梧溪) 정언(正言) 숙주(叔主)가 영선(瀛選)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기쁘고 경사스러웠다.

1845년 11월 10일 | 憲宗11 | 乙巳 | 맑다.

1852년 4월 5일 | 哲宗3 | 壬子 | 맑다.

식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낭저(廊底)에 좋지 못한 조짐이 있으니 두 집의 두 종이 같은 날 죽어서 참혹했다. 영덕(盈德) 이생원(李生員)과 그 아들이 방문했다.

1846년 4월 23일 | 憲宗12 | 丙午 | 맑다.

1846년 5월 2일 | 憲宗12 | 丙午 | 맑다.

1846년 8월 3일 | 憲宗12 | 丙午 | 새벽에 소나기 한 줄기가 잠시 지나가고 낮에 개다.

1846년 10월 28일 | 憲宗12 | 丙午 | 짙은 안개가 사방에 깔리고 큰 바람이 종일 불다.

길을 떠나지 못하고 유숙하였다.

1847년 1월 22일 | 憲宗13 | 丁未 | 종일 큰 바람이 불다.

1847년 1월 30일 | 憲宗13 | 丁未 | 흙비가 산을 덮고 큰 바람이 종일 불다.

1865년 7월 24일 | 高宗2 | 乙丑 | 맑다.

1866년 8월 10일 | 高宗3 | 丙寅 | 맑다.

1852년 1월 6일 | 哲宗3 | 壬子 | 낮부터 바람이 많이 불다.

하북(河北) 사형(査兄)과 겸형(謙兄)이 돌아왔다.

1845년 11월 9일 | 憲宗11 | 乙巳 | 춥다

절로 돌아가는 청봉(靑峯) 스님을 전송하였다. 장번(長番)이 들어가는 편에 동관(同官) 어른의 편지를 부쳤다.

1852년 4월 4일 | 哲宗3 | 壬子 |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가 식후에 개다.

정역(停役)으로 목수(木手)가 각각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