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1월 28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맑았다가 잠깐 흐리다.

종기가 심해지다.

1884년 2월 6일 | 高宗21 | 甲申 | 밤에 비와 눈이 내리다.

1884년 2월 14일 | 高宗21 | 甲申 | 눈이 내리다.

밥을 먹은 뒤에 반포댁의 수연회에 가서 참석하였다.

1884년 2월 22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1885년 2월 7일 | 高宗22 | 乙酉 | 잠깐 맑다가 잠깐 흐리다.

처음으로 가미지황탕을 복용했다. 요성 사부인 교행이 앞 주점에서 숙박하고 지나갔으나, 촌내의 천연두로 인해 뵙기를 청하지도 못했다. 남손의 어미를 내보내서 모시고 숙박하고 돌아왔는데, 그 편으로 사형에게 보낼 편지를 써서 부쳤다.

1885년 10월 2일 | 高宗22 | 乙酉 | 맑고 따뜻하다.

복시 날이라 과거를 보는 정아가 걱정되었다. 점을 쳐서 비괘가 겸괘로 변하는 괘를 얻었다.

1883년 12월 28일 | 高宗20 | 癸未 | 짙은 안개가 잠깐 걷히다.

하북에 보낸 사람이 돌아와서 두 어른의 답 편지를 받았다. 이달 26일에 벼 10여석을 도난 당했다고 하였다.

1884년 1월 6일 | 高宗21 | 甲申 | 맑고 춥다.

귀학정 재종조의 집이 오늘 이사했다. 은풍현 촌내의 여러집이 죽암정에서 입춘 모임을 여니 나 또한 가서 참석했다.

1884년 1월 14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춥다.

1884년 1월 22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흐리다.

정강이 쪽 종기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니 근심스럽다.

1884년 1월 30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한밤중에 북두칠성 앞에 한 개의 별이 사라졌다.

1884년 2월 8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오늘은 십도황과이니 아이의 일을 위해 망상이 없을 수 없었다. 구고의 재종조께서 어제 저녁 돌아오셨다.

1884년 2월 16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1884년 2월 24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 밤에 비가 조금 내리다.

1885년 2월 9일 | 高宗22 | 乙酉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인필 형의 편지를 받고, 곧바로 답장을 써서 부쳐 보냈다.

1885년 10월 4일 | 高宗22 | 乙酉 | 맑고 잠깐 바람이 불다.

처자식을 데려오기 위해 가마꾼 두 명을 보냈는데, 출아는 먼저 돌아왔고 아내는 내일 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1885년 10월 12일 | 高宗22 | 乙酉 | 맑다.

출아의 병이 차도가 있어서 다행스럽다. 저녁에 해평에 갔던 하인이 돌아와서 사형 부자의 편지를 받아보니 일행이 잘 도착했고 온 식구가 편안하다고 한다.

1884년 2월 11일 | 高宗21 | 甲申 | 눈이 내리다.

산외 하회에 나가있는 아들이 걱정되었다. 하회의 하인이 왔다. 현필(賢弼)형이 성에 들어온 후의 편지를 받았는데 여행하는 체리가 편안하다는 소식이 적혀있어서 위로가 되었다. 그러나 아들의 소식을 듣지 못해 답답하였다. 또한 오 도독이 서울에서 돌아왔는데 인심이 우선

1884년 2월 19일 | 高宗21 | 甲申 |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저녁에 조금 개다.

보리 농사가 점점 늦어지니 흉년의 근심이 눈앞에 넘치고 탄식스럽다.

1885년 2월 4일 | 高宗22 | 乙酉 | 아침에 비가 내리다가 잠깐 흐리다.

편지를 써서 하북에 하인을 보냈다. 저녁에 고숙의 내려주신 답장을 받았는데, 등에 난 종기로 한 달 남짓 아팠다고 했다. 『삼국지』를 찾아서 보내왔다. 의장소의 곡석으로 돈을 마련하여 두곡댁에 소유한 석사원의 네 마지기 논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