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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12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맑다가 잠깐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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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20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이승은이 떠났다. 섭아와 출아도 지어미를 만나고자 하기에 하남으로 보냈다. 구아가 순조롭게 병을 이기고, 아이들이 잘 도착하여 다행스럽다. 가마꾼이 돌아와서 지산 영감의 편지를 받아 가족들의 안부와 서울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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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28일
| 高宗20
| 癸未
| 아침에 비가 내리더니 계속 내리다. 오후에 바람이 불고 맑다.
하남 인편으로 인필형의 답서를 받았는데 구아의 기침이 심해진다는 소식과 근래의 인사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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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 3일
| 高宗19
| 壬午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종기의 세력이 점차 짙어지고 찌를 듯 아픈 염려가 있으니, 탄식스럽다. 별시(別試) 일자가 또 닥쳤는데 비록 응시하지는 못할 듯하지만 아직 반촌에 머물러 있었으므로, 정아(鼎兒)에게 시험지를 사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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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 11일
| 高宗19
| 壬午
| 아침에 비가 내리다가 잠깐 개다.
3소의 방이 일시에 나왔는데 우리 집안에서는 재종숙만 방문에 들었고, 오계(梧溪)는 5명이 참방하였다. 그 외 벗들이 모두 참방했고, 천 명을 뽑았다. 오늘 대가(大駕)가 영희전(永禧殿)으로 행행하여 작헌례(酌獻禮)를 하였는데 이만도(李晩燾)가 가자(加資)되었으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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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1월 5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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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1월 11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비가 내리다가 잠깐 흐리다.
이른 아침, 하인을 통해 각처로 부고를 보냈다. 갑작스러운 변고에 습구(襲俱) 대책이 없었다. 금족(錦族)을 사기 위해 법흥조(法興祖)께서 안동부에 들어갔다. 출아가 어미 잃은 깊은 슬픔과 애통함을 갈무리하며 어른스럽게도 "서경에 ‘효도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하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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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2월 28일
| 高宗20
| 癸未
| 흐리다.
영준이 하남에서 와서 아내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무이 족숙이 시상 때문에 오계에 옮겨와서 살고 있으며, 일전에 배우자를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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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7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풍시편으로 아내의 편지를 받아 구아가 2일에 종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필 형이 서울에서 보낸 편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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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15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내성댁 녹문 재종 고모의 부고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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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23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하북 고숙께 문후를 드리고, 인사를 닦았다. 현필 형의 편지를 받으니 병조판서와 이조판서가 시사를 간섭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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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2월 28일
| 高宗19
| 壬午
| 맑다.
식사 후에 오랜 벗의 의막(依幕)을 찾아 방문했다. 집아이 김정섭(金鼎燮)와 의경(儀卿)이 반촌에 들어왔다. 이정문(李正文) 노형과 함께 거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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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 6일
| 高宗19
| 壬午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사전(四殿)의 거둥으로 1접(一接)의 사람들이 다 나가 구경하는데 홀로 누워 병으로 신음하려니, 고향 생각이났다. 오후에 종숙 및 응화(應和)씨 형제가 올라오니 기쁘고 위로됨이 한량이 없다. 듣자하니 모친의 근래 기후가 병이 더해지는 것은 면했고, 대소제절이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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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 14일
| 高宗19
| 壬午
| 맑다.
부득이 가마를 빌려서 집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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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1월 8일
| 高宗20
| 癸未
| 계속 눈이 내리다.
눈이 와서 땔감 정사가 어렵게 되었음을 느꼈다. 장준(長俊)놈이 겁도 없이 선조께서 심은 뒷 담의 나무 한 그루를 베었다. 어설프게 넘어갈 수 없어 그를 붙잡아 두 차례 매질을 했다. 그러나 아내의 말도 있고, 부엌이 습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를 말 하기에 곧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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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1월 16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눈이 내리다가 잠깐 맑다가 잠깐 흐리다.
주교(珠嬌)가 이름 모를 증세로 며칠 동안 크게 고통스러워하고, 정아(鼎兒)도 병으로 누워 있으니 사람으로 하여금 미치게 하였다. 고(高)형과 함께 누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청군(淸軍)이 왔다가 돌아가지는 않고 있다는 근심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일전에 춘계(春溪)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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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19일
| 高宗20
| 癸未
| 흐리다.
원주에 사는 이승은이 비가 내려서 유숙했다. 정아가 지어미를 뵙기 위해 하남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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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27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비가 내리다가 잠깐 흐리다.
하남 유랑이 하곡에서 방문하여 이능균의 편지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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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 2일
| 高宗19
| 壬午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종기가 매우 심해서 앉고 눕는 것조차 불편하니, 어찌할 바를 몰랐다. 도리촌(桃李村)의 환전 20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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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3월 10일
| 高宗19
| 壬午
| 맑다.
정아(鼎兒)와 나의 병세가 차도가 없어서 소시호탕 1첩을 정아(鼎兒)에게 복용시키고 나는 통순산을 복용했다. 여관을 거쳐 지나는 길인데다가 번거롭고 조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