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6월 11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1883년 2월 1일 | 高宗20 | 癸未 | 맑고 바람이 불다.

보리씨를 미산(嵋山) 밭에 파종했다. 춘계(春溪), 하북(河北), 하남(河南)에 답장을 써서 하북(河北)에 하인을 보냈는데 이는 춘계의 내행(内行)이 내일 출발하여 하북에 올 듯하기에 그 편에 편지를 부치려고 한 것이다. 저녁에 현필(賢弼)형의 답서와 안동(安東)영감이

1883년 2월 9일 | 高宗20 | 癸未 | 밤에 눈이 내리다. 아침에 맑고 춥다. 바람이 강하게 불다.

계군의 무덤에 고하고 참파했다. 집으로 돌아와 갈전댁에 천연두가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동곽에 계기를 알리러 갔던 사람이 돌아오니 장형이 곧바로 본가로 향했기 때문이다.

1883년 2월 17일 | 高宗20 | 癸未 | 흐리고 비가 내리다.

삼우제를 행했다.

1883년 2월 25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비가 내리다가 잠깐 흐리다.

원당편에 외종형과 종형제의 편지를 받았다.

1883년 5월 15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바람이 불다가 잠깐 흐리다.

서상사가 돌아갔다. 영천과 예천의 사람에서 광흥사에서 강회를 정했다는 회문이 도착했다. 정아가 춘계에서 돌아와 사형의 편지를 받았다. 저녁 뒤에 양촌의 족대부께서 세상을 떠나셨으니 통곡하였다.

1883년 5월 23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1883년 6월 2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1883년 6월 10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1883년 1월 29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정아(鼎兒)의 병이 점차 약효가 있었지만 완전히 떨어질 기약이 없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병이 많은 자는 반드시 스스로 감당하지 못해도 외로운 그림자가 일을 맡지만, 상을 당해 그 일에 골몰하는 자는 실로 버틸 수가 없다.

1883년 2월 8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오후에 신당(新塘) 족숙(族叔)과 장려동(長䴡洞)에 갔는데 이는 내일 아침에 참파(斬破)하기 때문이다.

1883년 2월 16일 | 高宗20 | 癸未 |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종일 비가 퍼붓다.

아침에 재우제를 행했다. 도천의 하인이 돌아가는 편에 의중형에게 답서를 부쳤다.

1883년 2월 24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섭아와 출아가 사략을 배우고,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양동 희문척형이 금계에서 방문했다.

1883년 3월 3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경기 감사의 행차를 만나 수작했다. 돌아오는 길에 고현 고상사와 치기 노형을 방문했다. 구룡읍 고원중 형의 집에 가서 유숙했는데, 도망하여 묵고 있던 이사리 산지기를 만났다.

1883년 3월 11일 | 高宗20 | 癸未 | 맑고 화창하다.

밤에 달무리가 졌다.

1883년 5월 17일 | 高宗20 | 癸未 |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개다.

1883년 5월 25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1883년 6월 4일 | 高宗20 | 癸未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1883년 6월 12일 | 高宗20 | 癸未 | 흐리다.

대학연의보를 배첩하기 위해 중평, 신당의 두 족숙께 죽암정에 오를 것을 청했다.

1883년 2월 2일 | 高宗20 | 癸未 | 맑다.

정부(正夫) 종제가 양례일(襄禮日)을 가지고 신운(信雲)의 일가(日家)에 가서 물었는데 이달 보름이 겨우 쓸 만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날인 병인일로 질정하고, 괜찮은 날인지 점괘를 뽑아보니 박(剝)괘가 서합(噬嗑)괘로 가는 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