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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8월 19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맑다가 잠깐 흐리다.
왕모의 휘일이 어느덧 이르렀다. 집에 산우가 있어서 지패로서 신가에 제사 일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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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8월 26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선고의 기신이 어느덧 이르렀으나, 지패로 중군의 집에서 제사를 치렀다. 과방을 기대하는 점을 쳤는데, 귀매가 규괘로 변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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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4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강의 사자가 돌아 올 적에, 인필 형의 편지를 받았다. 그는 일전에 우시에서 낙방하고 돌아왔다 했다. 현필 형도 좌방에서 실패를 본 뒤에 분이 남아 복시를 도모하고자 어제 또 서울로 떠났다고 했다. 백현 척숙이 원장의 권기하는 것에 관한 일로 그 문중의 청벌단자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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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12일
| 高宗21
| 甲申
| 맑고 서리가 두텁게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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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20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정아가 본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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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7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먼 산에 눈이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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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15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사형 형제 및 중일 형과 더불어 봉화 명호로 출발했다. 대령을 넘어서 심곡 중일 형의 추사에 머물러 숙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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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2월 8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꿈에 현풍 동헌에서 왕고와 왕모를 뵈었다. 금곡의 박주종이 서원을 회복하는 일로 3달 동안 합문에 엎드려 있다가 마침내 비답을 받고 내려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증의 하인이 내행은 12일에 짐을 꾸려 보낸다고 하는 장달경(張逹卿)형의 편지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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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6월 23일
| 高宗15
| 戊寅
| 새벽에 비가 먼지를 적실만큼 내리다가, 곧장 개다.
춘계에 편지를 부쳤다. 내일 모레 사부인의 기일인데, 정아가 눈병이 나서 참석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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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12월 10일
| 高宗15
| 戊寅
| 맑고 조금 따뜻하다.
앞 계단에 오색 국화와 목단 몇 떨기를 심고 꽃을 완상하는 꿈을 꾸었다. 받은 편지로 마음이 어지러워 뒷방 두루치를 하남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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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1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과거에 낙방하고 돌아온 의경을 통해 회부씨의 아들인 묘령의 종제가 참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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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9일
| 高宗21
| 甲申
| 서리가 눈처럼 두텁게 내리다.
날이 맑고 따뜻해 황국이 섬돌 둘레로 피어 시(詩) 생각 간절한 이 때에 황산 사형이 하룻밤만 자고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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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17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식후에 감역 장을 모시고 종택에 가서 삼가례 및 초례를 치렀다. 오산 순집 형의 맏아들이 찾아왔다. 오후에 정 척조 장께서 되돌아가실 적에 '加禮'로 운을 내어 화답시를 구하니, 또한 성대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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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4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기침이 완쾌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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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12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아침 일찍 출발했다. 동막점에서 점심을 했다. 저녁에 용계에 도착했더니, 사형 형제가 이미 판산의 장례장소에 있었다. 밤이 되어 갈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유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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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2월 4일
| 高宗15
| 戊寅
| 맑고 바람이 불다
지난 10월에 종택 앞에 머물던 정산옹(晶山翁)이 글을 지어 마을에 화답을 구하였다. 선대와의 정의가 특별하기 때문에 짧은 서문을 지어 보냈다. 오후에 병든 건칠종(建七従)을 찾아가 만났는데, 점차 나아지고 있었다. 밤에 인갑(寅甲)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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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6월 20일
| 高宗15
| 戊寅
| 잠깐 비가 내리다가 잠깐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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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6월 28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앞 뜰 논에 김을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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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12월 15일
| 高宗15
| 戊寅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빙모의 언문 편지를 받았는데, 출아의 등부스럼이 여전하다고 하였다. 개곡 산지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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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1월 9일
| 高宗16
| 己卯
| 계속 비가 내리다가 식후에 잠깐 개다. 저녁에 바람이 불다.
아침에 보니, 쌓인 눈의 깊이가 3척이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