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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19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맑다가 잠깐 바람이 불다.
언양댁에서 아침을 먹고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곧 출발했다. 계남대감을 조문했다. 중언 형과 더불어 도산으로 내려가서 이야기하며 회포를 풀었다. 중언 형이 백씨의 우환으로 인연하여 돌아감을 고하니, 홀로 전교당에서 숙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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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5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아침 해가 청명하여 묘산의 도조를 거두라 했다. 식후에 비가 내려서 조금만 거두었는데 돌아서 그쳤다. 하늘이 일을 알고 유감의 뜻이 있어서 일 것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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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13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어제 시장의 인편으로부터 인필 형의 편지를 받았다. 혼례 일을 다시 다음달 24일로 마련하여 택정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날의 길함이 전에 정한 날만 같지 못하다고 했다. 삼가례 홀기도 빌려서 보내왔다. 정아가 서울로 서찰을 부치기 위해 오치 이씨 벗의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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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21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맑다가 잠깐 흐리다.
정아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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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8일
| 高宗21
| 甲申
| 맑고 춥다.
몽개의 초행이 출발했다. 종숙이 데리고 갔으며 정아도 따라 갔다. 도양동에 시제를 모시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원당 이 척형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춘계 계사부인이 용계로 돌아가는 길에 성홍을 데리고 들렀다. 이유는 사장어른의 면례가 이달 13일에 있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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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16일
| 高宗21
| 甲申
| 맑고 추위가 심하다.
식후에 문촌을 경유해 갔다. 잠시 금씨의 종선정에 가서 완상했다. 삼가리에서 점심을 했다. 도천을 경유해 갔다. 면로촌에 도착했으니, 이곳이 바로 명호였다. 산천의 형세가, 서쪽은 삼태, 동쪽은 칠성이 있었으며, 주산(主山)은 반달, 안산(案山)은 은하였으며, 큰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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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2월 9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낙동강가에서 반정하겠다는 답장을 써서 대증 사람에게 보냈다. 이달 7일에 보낸 하남옹의 편지를 받았다. 전수신사이자 곡산군수인 김기수(金綺秀)가 안동부사로 오고 현 안동부사가 서울로 체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동부사가 떠나는 날을 알기 위해 우동에 편지를 썼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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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6월 24일
| 高宗15
| 戊寅
| 오후에 소나기가 잠깐 지나가다.
신당 족숙과 죽암서실에 올라 『심팔가(沈八家)』를 배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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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12월 11일
| 高宗15
| 戊寅
| 맑고 따뜻하다.
해저형이 고복하는 일로 부에 들어갈 때 우리 집의 시경을 적은 축을 부탁하고 거둔 복전 92냥도 함께 부치면서 아전 권용주에게 패를 써 주었다. 두루치로부터 현필형의 편지를 받아보았는데, 하출이 등부스럼으로 여러 날 고생하였다가 지금은 조금 차도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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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8월 10일
| 高宗21
| 甲申
| 아침에 안개가 꼈다가 개다. 저녁에 비가 조금 내렸다.
집의 아이가 말을 돌려 겨우 춘계로 돌아왔다. 이후의 떠나는 길이 걱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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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8월 18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며느리가 해산 후 잡스러운 탈이 없어서 다행이라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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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8월 25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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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3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개다가 잠깐 바람이 불다.
몽개의 강의를 써서 하동에 하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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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11일
| 高宗21
| 甲申
|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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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9월 19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장씨 벗(순집형의 아들)이 돌아감을 고했다. 그의 대인의 편지를 써서 부쳤다. 하동의 인편을 통해 인필 형의 편지를 받아서 혼례 날짜가 다음달 24일로 확실히 정해졌으나, 일의 형세가 구애됨이 있다고 했다. 영남 수의어사 망기를 보니 좌도에서 유석이, 우도에서 조병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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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6일
| 高宗21
| 甲申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비가 내리다가 잠깐 바람이 불다.
오적에 가서 시제를 모셨다. 왜인 서넛이 유람관광차로 죽령에서부터 내려와서 오늘 예천읍에 머문다는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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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10월 14일
| 高宗21
| 甲申
| 맑고 춥다.
중일 형 ․ 성호 형 등 여러 형들과 더불어 종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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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2월 7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오후에 바람이 불다.
노목으로 가는 우섭에게 악장과 춘계 진백(震伯) 형에게 보내는 편지를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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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6월 22일
| 高宗15
| 戊寅
| 맑고 매우 덥다.
김윤문이 왔다. 하회로 가는 편에 악옹에게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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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12월 9일
| 高宗15
| 戊寅
| 맑다. 바람이 강하게 불다. 맑고 바람이 불다.
자주의 병세가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