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년 2월 29일 | 純祖23 | 癸未 | 흐리다.

동면(東面)의 풍헌(風憲)이 결복(結卜) 35냥을 납부하라는 척문(尺文)을 가지고 왔는데 과연 토지 등급의 차이가 없이 매겨졌다. 함창 아전 김시락(金時洛)이 왔다.

1829년 1월 5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이날 인시(寅時)에 서당동 구미(龜尾) 족조께서 별세하셨는데, 맨손으로 사업을 하시어 몸소 큰 부자가 되었으니 온 일가 모두가 오래 살 것이라 기대하였는데 중간에 요절하시니 애석하도다.

1823년 3월 26일 | 純祖23 | 癸未 | 맑다.

유전의 종과 말을 돌려보냈다.

1826년 2월 14일 | 純祖26 | 丙戌 | 맑다.

오늘이 곧 백당숙(伯堂叔)의 소기(小朞)일이다.

1826년 2월 23일 | 純祖26 | 丙戌 | 봄비가 가늘게 내리다가 개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지 않다.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다. 하늘이 개이면 따사로운 봄기운이 땅에 이르니 초목들이 새로이 싹을 틔우고 매화와 버들이 먼저 봄이 오는 것을 알릴 것이다. 오후에도 비가 그치지 않았다.

1826년 1월 28일 | 純祖26 | 丙戌 | 맑다.

1826년 2월 6일 | 純祖26 | 丙戌 | 맑다.

화녕(化寧)의 김사장(金査丈)과 유천(有川) 윤복(尹卜)이 와서 묵었다.

1823년 3월 24일 | 純祖23 | 癸未 | 비가 내리고 늦게 개다.

이 날 진시(辰時)에 산소를 금하는 곳에 참파(斬破)를 하고 작업이 시작되니 온 마을 사람들이 야촌 할아버지의 집에 모여 이곳에 산소를 쓰지 못하도록 관청에 고소하기로 확정하였다. 야촌 할아버지가 고소장의 대표가 되고 다른 사람들은 연명을 하였으니 한 마을 한 집안에서

1829년 2월 7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찬 날씨가 물러가지 않아 땅이 아직 얼어 있어서 보리농사가 걱정이 된다.

1829년 2월 15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1825년 2월 15일 | 純祖25 | 乙酉 | 맑다.

오시(午時)에 소렴(小殮)을 하였다. 저녁에 호계에 있는 일가 홍씨가 조문을 왔다.

1825년 2월 19일 | 純祖25 | 乙酉 | 맑고 바람이 불다.

아침 먹은 후에 승려 지사(地師)와 함께 당숙의 묘소자리를 구하러 갔는데 별로 적당한 곳을 구할 수가 없었다.

1829년 1월 29일 | 純祖29 | 己丑 | 밤에 눈이 내리다.

아버지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무릇 우리 지친(至親)은 조상을 같이한 자손으로 한 마을에 살고 있으면서 촌수를 따져 양(量)을 비교하여 하지 말아라. 논밭에서 나오는 전곡에 대해서 비록 자신에게 조금의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서로 우리 지친을 도울 것이며 획일적으

1829년 2월 12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1829년 2월 20일 | 純祖29 | 己丑 |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다.

보리를 다 갈지 못하여 걱정이 되었다.

1823년 3월 3일 | 純祖23 | 癸未 | 아침에 맑고 오후에 흐리다.

대재사(大齋舍)에 가서 인출된 고려사(高麗史) 관람하였는데 2질(秩)은 영문(營門)에서 먼저 인출되었고 1질은 함창(咸昌) 관아에서 바야흐로 인출한다 하였다. 외가 친척 장봉옥(張鳳玉)씨가 세상을 떠났다 한다.

1825년 2월 24일 | 純祖25 | 乙酉 | 맑다.

1827년 1월 8일 | 純祖27 | 丁亥

치수(致修)가 소암(素岩)에 갔다.

1830년 2월 19일 | 純祖30 | 庚寅 | 맑다.

1830년 2월 28일 | 純祖30 | 庚寅 | 눈이 내리다.

삼종형 석여(錫汝)씨와 망천(輞川) 종가(宗家)에 갔다. 이때 의흥(義興)일가가 족보 관계로 와서 다음달 13일 족보사업을 대리(大里)의 재사(齋舍)에 족보청을 개설하여 업무를 개시하는데 각파(各派)별로 임무를 가르고 정언(正言)을 지낸 호잠(湖岑)어른이 도유사(都有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