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8년 5월 0일 | 純祖28 | 戊子 | 가문 끝에 비가 오다.

5월 봄부터 여름까지 가뭄이 들어 비라고는 오지 않아 보리의 소출이 절반으로 줄었고, 벼도 일찍 이앙을 할 수 없었다. 이달 23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비가 조금 내려 이앙을 시작하여 6월 초순에 벼를 모두 이앙하였다. 근래 몇 년 중에 큰 가뭄이었다. 각 관청에서는

1827년 1월 24일 | 純祖27 | 丁亥 | 맑다.

진시(辰時)에 아들을 낳았다. 주역을 보고 시 한수를, 삼라만상 모두가 음양에서 비롯하여 萬殊原從太極來 형형색색 이치로서 만물을 창조했네. 形形色色理胚胎 음양의 괘상이 구름과 비를 행하고 陰陽卦象行雲雨 천지 나눔의 근본은 손뢰로 시작됐네 天地分根始巽雷

1823년 2월 27일 | 純祖23 | 癸未 | 흐리다.

중형의 제사를 지냈다. 아이들을 지휘하여 한 사람이 뽕나무 2그루 감나무 2그루씩 산직의 집 앞에 있는 긴 제방 둑에 심게 하였다. 도연의 이윤수(李允秀)씨가 왔다.

1823년 2월 8일 | 純祖23 | 癸未

하루 종일 주서절요 몇 권을 두루 읽었는데 비록 심오한 이치의 뜻을 자세히 알지는 못하겠으나, 문장의 뜻이 대략이나마 통하는 사람으로서 탐구하는 그 깊은 맛이란 왕양박대(汪洋博大)하며, 지부해함(地負海涵)한 기상을 볼 수 있고 또 평담아중(平淡雅重)하고, 집을 바로 잡

1829년 2월 1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1829년 5월 1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1829년 10월 10일 | 純祖29 | 己丑

예천 흑송리(黑松里)에 목재(木齋)선생 묘소가 있는데, 이 마을 장칠득(張七得) 놈이 산소 근처 언덕에 몰래 묘를 썼기에 본손 여러 사람이 이를 금지하고 옮겨 갈 것을 요구하였더니 여러 장가(張哥)놈들이 주먹을 휘두르며 옷을 찢고 의관을 부시는 짓을 마구 저질렀으니 인

1826년 2월 29일 | 純祖26 | 丙戌

도연 안처중(安處重)상주의 장례를 조문하였고, 막내 조카의 퇴상(退床)이 왔다.

1827년 1월 22일 | 純祖27 | 丁亥 | 맑다.

1828년 6월 0일 | 純祖28 | 戊子 |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없다.

1823년 2월 20일 | 純祖23 | 癸未 | 맑고 늦게 바람이 불다.

은척(銀尺)에 있는 생원 지대(志大)씨, 별암(鱉岩) 류기조(柳耆祚), 영로(英魯)형이 왔다. 점심을 먹고 함께 백포로 갔는데 두 손님 역시 삼종형을 조문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집이 홍역에 전염되어 크게 앓고 있는 중이라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으니 한스러웠다

1823년 2월 1일 | 純祖23 | 癸未 | 종일 흐리고 바람 불다.

막내아우와 둘째 조카가 며칠째 신음하고 있으니 틀림없이 홍역이 점점 심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1825년 3월 24일 | 純祖25 | 乙酉 | 맑다.

당숙의 장례식을 거행하였다. 아침에 발인(發靷)하여 미시(未時)에 하관(下棺)하였다. 이 날 아침에 족숙(族叔)의 성복(成服)을 하였다.

1829년 1월 7일 | 純祖29 | 己丑 | 맑다.

1826년 12월 2일 | 純祖26 | 丙戌 | 맑다.

이 때 주관(主官) 홍필주(洪弼周)가 집무처인 사무당(四懋堂)이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짓게 되었다. 아름드리 재목을 경내(境內)의 백성들이 모두 수송해야만하니 수고로움이 극도에 달했으며 날씨마저 엄동설한이라 부역에 나가는 고통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올 해 10

1825년 3월 23일 | 純祖25 | 乙酉 | 맑다.

당숙(堂叔)집에 가서 하루를 묵으며 제사를 모시니 애통함이 터져 나왔다. 다른 초상(初喪)을 자주보지만 이 같은 뜻밖의 일에 마음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쪽에서 장사를 치르고 또 다른 쪽에서도 치상(治喪)을 하게 되니 가문의 재앙과 불행이 이렇게 혹독하기가 오늘

1823년 2월 25일 | 純祖23 | 癸未 | 맑다.

사람과 소를 보내서 수기(壽器)를 실어오게 하였다. 점동의 삽역을 다시 시험하였다. 삼종형이 산직(山直)의 집 앞에 뽕나무와 감나무를 심을 계획을 나에게 보여주며 아이들을 모아달라고 부탁하기에 함께 나무를 심고 감독하였다.

1823년 2월 6일 | 純祖23 | 癸未 | 맑다.

이위첨 형이 준경형을 방문하고자 소암으로 향하였다. 그 당숙모(堂叔母) 장례식에 참석하기위하여 가게 된 것이다. 막내아우에게 갔더니 아직까지 코피가 멈추지 않아 개를 삶아 복용하였다.

1825년 3월 29일 | 純祖25 | 乙酉 | 맑다.

망천의 공범씨가 와서 놀다가 점심 먹고 돌아갔다.

1829년 1월 16일 | 純祖29 | 己丑 |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