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 11월 26일 | 哲宗12 | 辛酉 | 맑고 밤부터 또 눈이 내리다.

하남(河南) 류랑(柳郞)이 돌아갔고, 이어서 황손(璜孫)에게 편지를 부쳤다.

1862년 2월 12일 | 哲宗13 | 壬戌 | 흐리고 바람이 불다.

우천(愚川)의 내행(內行)이 고모(姑母)의 회갑연(回甲宴)을 보러 그의 장남(長男)과 묘동(竗洞)의 문실(文實)을 데리고 왔으니 성의가 매우 감사했다. 또 옷과 음식을 아주 많이 장만 해 왔으니 더욱 감사하나 빈궁한 집안에 힘을 다해 잔치를 열어야 하니 되돌아보면 매우

1862년 4월 15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어제 도산통문(陶山通文)을 봤는데 후조옹(後凋翁) 작익(爵謚) 제주(題主) 후에 변무록(卞誣錄)을 간행할려고 도내(道內)에 선통(先通)하였다. 만약 오천(烏川) 김씨의 당초 가장(家狀)과 같다면 곧 계(溪) 이씨(李氏)의 변명함과 따짐이 그럴수도 있으므로 괴이함이 없을

1862년 4월 23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저녁에 흐리다.

1861년 3월 23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61년 3월 28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1861년 7월 12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풍산시장(豊山市場) 편에 극락암(極樂庵)의 강랑(姜郞)이 공부하는 곳으로 편지를 부쳤다.

1861년 9월 3일 | 哲宗12 | 辛酉 | 잠깐 바람 불고 잠깐 흐리다.

저녁에 김계한(金啓瀚)이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지나가다가 들렸고 곧 다시 출발했다.

1861년 9월 28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선성(宣城)으로 출발했다. 점심은 도솔원(兜率院)에서 하고 저물녘에 선성(宣城)에 도착해 수령사형(守領査兄)을 뵈니 오랫동안 막혀있던 뒤 끝에 서로 기쁘게 마주하니 나도 모르게 ‘村鷄難唱’이라. 다섯 명의 기생을 불러 가곡(歌曲)을 부르게 하니 진실로 소위 ‘산중의 귀

1861년 10월 27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질녀(姪女)의 대례(大禮)가 무사히 치러졌고, 신랑(新郞)도 현명하고 준수하니 매우 다행이었다.

1862년 2월 9일 | 哲宗13 | 壬戌 | 낮부터 흙비가 산을 덮고 큰 바람이 서북에서 일어나고 저녁에는 잠깐 눈 오고 잠깐 개고 잠깐 비가 내리다.

편지를 써서 하남사가(河南査家)에 하인을 통해 부쳤다.

1861년 11월 28일 | 哲宗12 | 辛酉 | 아침에 안개가 끼다.

아침에 안개가 나뭇가지 끝에 맺혀 온갖 꽃이 피어나는 것 같아 보였으니 괴상하고 놀랐다.

1862년 2월 14일 | 哲宗13 | 壬戌 | 잠깐 흐리고 잠깐 개고, 낮부터 바람이 크게 불고 흐리고 춥다.

원촌(遠村)의 계생(季甥)이 돌아가니 사장대감 (査丈大監)및 서군(壻君) ․ 중생(仲甥)에게 보내는 답서를 서서 부쳤다. 문실(文實)이 금곡(金谷)으로 가니 이어서 맹석종(孟錫從)에게 보내는 편지를 부쳤다. 판교(板橋) 김랑(金郞)이 어제 저녁에 찾아 와서 사형(査兄)

1862년 4월 17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이천길이 고행으로 돌아감에 반중(泮中)의 강사형에게 답장을 보냈다.

1861년 3월 17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낮에 서종매(庶從妹) 유옥(幼玉)이 끝내 창증(漲症)으로 불숙(不淑)했으니 슬프고 놀랐다. 보림(甫林)의 향례(享禮)재일(齋日) 때문에 한번 곡(哭)도 하지 못하니 뜻을 정하기 어려웠다. 재(齋)의 강당(講堂)에서 묵었다. 양동(良洞)에 언장(唁狀)을 써서 부쳤다.

1862년 2월 2일 | 哲宗13 | 壬戌 | 바람과 추위가 어제와 같다.

아침에 출발하여 사창점(四倉店)에서 점심을 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 왔다. 자씨(慈氏)의 기력이 그대로였고, 집안의 모든 것들이 다 편안하니 천만 다행이었으니 숙파빈(宿坡賓)이 마침내 죽음에 이르렀으니 놀랍고 슬펐다.

1861년 10월 2일 | 哲宗12 | 辛酉 | 맑다.

원촌(遠寸)에서 출발하여 지나는 길에 교동(校洞)의 상가(喪家)에 가서 위문했다. 의인(宜仁)에 도착해 촌내 옛 친구들을 방문하고 번남(樊南) 박여(博汝)형의 집에서 묵었는데 이 형과 백발(白髮)로 마주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밤늦게까지 이야기했다.

1862년 2월 5일 | 哲宗13 | 壬戌 | 맑고 바람이 불다.

법전(法田) 하오사형(夏吾査兄)의 차자(次子)의 부인이 상(喪)을 당했다는 부음(訃音)이 왔으니 놀랍고 슬펐다.

1861년 11월 24일 | 哲宗12 | 辛酉 | 바람 불고 추위가 매우 심하다.

1862년 4월 14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중옹(仲雍)이 떠났다. 저녁에 번개와 천둥이 치더니 비가 조금왔다. 밤에 달이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