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년 4월 26일 | 光海2 | 庚戌

방백(方伯)이 도동서원(道東書院)에 들어갔다.

1610년 8월 7일 | 光海2 | 庚戌 | 비가 내리다.

비 내리는 경치에 이끌려 <인명>극술(克述)과 함께 배를 띄워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온 강에 풍랑이 일고 안개비가 자욱했다. 모래 언덕에서 그물을 들고 물고기를 잡아 회를 쳐서 먹었다. 가을비가 서늘하여 오래 머물 수 없어 발길을 되돌려 배를 타고 올라와서

1610년 10월 8일 | 光海2 | 庚戌

아동(衙童)에게 처음으로 『시전(詩傳)』을 가르쳤다.

1611년 3월 1일 | 光海3 | 辛亥

1611년 7월 4일 | 光海3 | 辛亥

<인명>명보(鳴甫)와 여러 벗들과 함께 객사에서 두 허씨(許氏)와 전별(餞別)하였다.

1611년 9월 4일 | 光海3 | 辛亥

과장(科場)에 들어갔는데 6번 과제(科題)이 바뀌었다. 오후에 「사작도해상부(辭爵逃海上賦)」를 지었다.

1611년 12월 16일 | 光海3 | 辛亥

<인명>나율부(羅栗夫)가 죽었다고 하니 아! 슬프다.

1612년 3월 4일 | 光海4 | 壬子

<지명>송천(松泉)에 가서 <인명>자첨(子瞻)을 보고 <지명>매개(梅開)에 올라가 김 면천(金沔川)과 김 참봉(金參奉)을 보고 <인명>곽여수(郭汝秀)와 함께 묵었다.

1612년 5월 19일 | 光海4 | 壬子

초한 서사(書辭)를 <인명>준(濬)[신준(申濬)]에게 줘서 보냈다. <인명>김확(金確) 군이 찾아왔다.

1612년 7월 7일 | 光海4 | 壬子

도로를 닦는 것을 보았다. 박(朴) ․ 이(李) 두 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길을 닦는 것에 대해 극언하며 서로 싸웠다. 어찌 자웅(雌雄)도 모르는가? 일찍이 개돼지도 이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1610년 7월 24일 | 光海2 | 庚戌

<인명>김견여(金堅如)가 <지명>서울(京)에서 돌아왔는데, 상소는 처리되지 않았다고 한다.

1610년 8월 18일 | 光海2 | 庚戌

「한고불상장량론(漢高不相張良論)」을 지었다.

1610년 12월 22일 | 光海2 | 庚戌

<인명>문원(聞遠) ․ <인명>명보(鳴甫) 등 여러 벗들과 함께 향교로 가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곧 상량식 잔치이다.

1611년 5월 28일 | 光海3 | 辛亥

두 허 씨(許氏) ․ 두 중과 함께 백련(白蓮)을 감상했다.

1611년 8월 7일 | 光海3 | 辛亥

새로운 수령 <인명>이두창(李斗昌)이 부임했다.

1611년 11월 1일 | 光海3 | 辛亥

1612년 2월 10일 | 光海4 | 壬子

<인명>여일(汝逸)과 말고삐를 나란히 하고 <지명>쌍산(雙山)을 지나 말에서 내렸다. 길 가에 <인명>박백의(朴伯宜) 군과 <인명>석군립(石君立) 군이 <지명>쌍산에서 나와 있었는데 예전에 약속한 일이었다. 네 사람이 앞서거

1612년 4월 18일 | 光海4 | 壬子

아이들과 소와 말을 타고 갈대로 만든 갓을 쓰고서 석양빛이 물들 때 <지명>율지(栗旨)로 나가 가무락조개를 주웠다.

1612년 7월 3일 | 光海4 | 壬子

지난달 21일에 <인명>영창대군(永昌大君)이 위리안치(圍籬安置)되었고, 또 한 사람이 요상한 말로 주상을 미혹시키고 궐내와 선왕의 능을 파려고 했으나 하지 못하고 끝내 형용할 수 없는 악언을 하고 스스로 죽었다고 하였다.

1612년 9월 13일 | 光海4 | 壬子

<인명>오장(吳長)과 <인명>조이녕(曹以寧)이 과거에 급제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