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2월 14일 | 宣祖33 | 庚子

아침에 현에 들어갔다. 시험 합격자 명단이 이미 나왔는데 나의 이름은 1등의 1인으로 참방했다.

1601년 3월 22일 | 宣祖34 | 辛丑

1601년 7월 2일 | 宣祖34 | 辛丑

듣기에 왜선이 강화(講和)를 표명하며 여러 섬에 와서 정박해 있다고 한다.

1601년 11월 1일 | 宣祖34 | 辛丑

1924년 7월 26일 | 甲子 | 맑고 매우 덥다.

자리 만들 재목을 베다. 금곡(金谷) 권의경(權義卿)과 원촌(逺村) 이원준(李源濬)이 와서 묵다.

1924년 6월 17일 | 甲子 | 궂은비가 잠깐 내리다가 그치다. 오후에 한 차례 쏟아지다.

아직 이앙을 하지 못한 것들은 조금도 가망이 없으니 탄식함직하다.

1924년 8월 8일 | 甲子 | 맑고 덥다.

채소와 곡식들이 여전히 바싹 말라 필시 모두 죽을 것이니 어찌하겠는가?

1924년 12월 25일 | 甲子 | 맑다.

오늘 의소(義所)에 모여 굶주린 24집을 도와주다. 이제야 찾아온 내 사진 3장을 아침에 보다.

1925년 1월 4일 | 乙丑 | 맑고 흐리고 바람 불고 춥다.

1922년 5월 25일 | 壬戌 | 맑고 덥다.

46명의 농부가 앞 뜰 20여두를 이앙하여 맞췄으나 품팔이 종은 일을 마치지 못했다.

1600년 2월 5일 | 宣祖33 | 庚子

머물렀다. ‘村邊歲自華’ 시를 지었다.

1601년 3월 11일 | 宣祖34 | 辛丑

<인명>송암(松庵) 선생을 반혼(返魂)한 후 내를 건넜고, <인명>명보(鳴甫)의 방에서 묵었다. <인명>사회(士晦)가 함께 왔다.

1601년 5월 5일 | 宣祖34 | 辛丑 | 비가 크게 오다.

비가 크게 왔는데 장차 풍년을 점칠 수 있으니 백성들 모두 즐거워했다.

1601년 10월 6일 | 宣祖34 | 辛丑

아침 전에 소(疏)를 올리고 각기 흩어졌다.

1602년 1월 20일 | 宣祖35 | 壬寅

<인명>곽재기(郭再祺) 씨의 집에서 묵었다.

1604년 4월 9일 | 宣祖37 | 甲辰

<지명>포산(苞山) 수령이 사람을 보내 국화를 얻어갔다.

1925년 1월 3일 | 乙丑 | 흐리고 춥다. 밤에 쾌청하다.

장아(章兒)는 군에 있는 학교에 가고 선아(宣兒)는 하회(河回)의 학교에 가다. 오후에 안뜰과 바깥뜰에서 나례(儺禮)를 크게 열다. 수정(壽町)과 물봉(勿峰)에서 소포가 오고, 나주(羅州)의 답장과 화답시를 받다. 감기와 기침이 떨어지지 않다.

1922년 5월 24일 | 壬戌 | 맑고 덥다.

매 석마다 16량 30전인데 5석 5두를 출곡하여 합이 80여환이었다. 군제가 들어갔다. 몇 차례 소나기가 내렸는데 다른 곳 각 지역이 혹 겨우 먼지만 축일 정도로 비가 적게 와서 진흙을 이룰 뿐이어서 이종하는 것 또한 할 수 없었는데 이 또한 물이 말라서 모두 잃었고

1600년 2월 4일 | 宣祖33 | 庚子

학암(鶴岩)에 머물렀다. ‘霖雨放宮人’ 시를 지었다.

1601년 3월 10일 | 宣祖34 | 辛丑 | 밤에 비가 내리고 낮에 바람이 불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다.

풍력이 매우 거세어 사람이나 동물들이 길에서 편히 걸을 수 없었고, 마을의 가옥들의 세 겹 띠로 이은 지붕들이 모조리 말려 날아갔다. <지명>칠동(七洞)으로 건너가 <인명>송암(松庵) 선생 상가에서 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