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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仁家)
1926년 정건모(鄭建模)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仁家不幸。大被遽空。, 존좌의 집안이 불행하여 형제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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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大被)
1926년 정건모(鄭建模)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仁家不幸。大被遽空。, 존좌의 집안이 불행하여 형제분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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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普慟)
1821년 강필효(姜必孝)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國哀普慟。, 국상(國喪)은 온 나라 신민(臣民)들의 슬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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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재(鋟榟)
1821년 강필효(姜必孝)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聞已設廳鋟榟。此是斯文大事。, 이미 간행소를 차려서 문집을 간행하였다고 들었으니, 이는 우리 유림들의 대사(大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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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존(所存)
1821년 강필효(姜必孝)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此弟所存。兄亦相悉。, 이 아우가 갖춘 뜻은 형도 잘 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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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비(不備)
1821년 강필효(姜必孝)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憑遞略候。不備狀例。, 전체 인편을 통해 대략 안부를 묻습니다. 편지의 예식을 갖추지 못합니다(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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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철(緜綴)
1713년 조덕린(趙德鄰)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第奔走葬埋。過後又緣賤疾緜綴。, 다만 장례 치르고 시신을 매장하는 일에 분주하였다가, 이 일이 끝난 이후에는 또 질병에 걸려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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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修敬)
1713년 조덕린(趙德鄰)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尙闕焉修敬。, 여태 그대에게 편지 쓰는 것을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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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逋)
1909년 김도화(金道和)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尙闕焉修敬。日深逋逭之懼。, 여태 그대에게 편지 쓰는 것을 빠뜨렸으니, 지체되고 게으른 두려움만 날로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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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外除)
1713년 조덕린(趙德鄰)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外除比爾。時又方熱。節宣將息。萬望加護。, 상복 벗는 날이 가까워졌고 시절은 또 한창 더우니, 수양하고 섭양하는 일에 만 가지로 신령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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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혼(撥昏)
1713년 조덕린(趙德鄰) 서간(書簡)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今因倉吏。封付數字。揮汗撥昏。不能多作書。, 이번에 창고 서리(胥吏)를 통해 몇 글자의 편지를 부칩니다. 땀을 훔치면서 혼몽함을 떨쳐내느라 길게 쓰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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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譸張)
무술년(1893) 이봉희(李鳳羲)가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近來鄕間爻象。不啻澟然。何物魑魅。譸張釀禍。使已合之瘇。就此膿潰也。令人冷膽。輪囷不定耳。, 근래 고을의 상황은 두려울 뿐 아니니 어찌 이매(魑魅, 도깨비)가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화를 빚어 이미 아문 종기를 이렇게 곪아 터지게 합니까. 사람으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해지게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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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혈(靡孑)
무술년(1893) 이봉희(李鳳羲)가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時擾甫定。熯虐告災。靡孑之慮。必無異同。未知峽庄。能免此害否。, 시절의 소란함이 겨우 진정되자 심한 가뭄이 재앙이 되어 ‘한사람도 남기지 않는다.’는 염려가 반드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골짜기의 별장은 이러한 해를 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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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분(得分)
경인년(1890) 김흥락(金興洛)이 조병시(趙秉蓍)에게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子鼎得分。可喜。而前頭得失。非可準必。祗得盡其在我者而已。, 자정(子鼎)의 득분(得分)은 기뻐할만하나 앞으로의 득실은 반드시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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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賢器)
병술년(1886) 이효연(李孝淵)이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一任子孫擧措。未知盛辦如何。而賢器有書招之。其言可感。而俗所謂食數無之。甚恨。, 한결같이 자손들이 하는 대로 맡겨두니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당신 아드님께서 편지로 저를 초대하니 그 말은 고맙지만 세속에서 이른바 “먹을 운이 없다.”는 것이니 매우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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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삭(矍鑠)
병술년(1886) 이효연(李孝淵)이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頃日踰嶺之後。尙復矍鑠。着眼淸況。似有以助發神觀。而其氣力可仰。, 지난번에 고개를 넘은 후로 오히려 더욱 늙은이의 기력이 정정하니 눈에 보이는 좋은 상황이 신관(神觀)을 도우는 바가 있는듯하여 그 기력을 우러를만하니 아울러 매우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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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裘材)
병술년(1886) 이효연(李孝淵)이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但裘材之贈。古人有例。而手拙不可得。空使甚愧。, 다만 모피[구재(裘材)]을 보내는 것은 옛 사람의 전례가 있으나 솜씨가 서툴러 얻지 못하여 빈손으로 심부름꾼만 보내니 매우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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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패(明旆)
신사년(1821) 정상진(鄭象晉)이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雖獲霎時枉顧。而及造高軒。明旆而外。不得更奉款誨。歸來。悵缺。歷歲未已。, 비록 당신의 잠시 동안의 방문이었고, 당신의 집에 갔을 때에는 (당신께서) 이미 밖에 나가 부득이하게 다시 정성스런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서운하고 허전한 마음이 해가 지나가도 그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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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포(負逋)
무술년(1893) 이봉희(李鳳羲)가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此歲來。未能修一書仰候。日前便因。又復闕焉。負逋之疊。無以自文。, 올해 들어 편지를 써서 안부를 묻지 못했는데, 일전 인편에 또 편지를 빠트렸으니 거듭 당신을 저버린 것을 스스로 변명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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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휴(川休)
무술년(1893) 이봉희(李鳳羲)가 보내는 편지[한국국학진흥원 소장]
, 伏詢萱闈壽韻。茂納川休。定餘僉孝體支持。, 어머니의 건강은 많은 복을 받으셨고, 혼정신성하는 뒤 끝에 여러 효체(孝體)들은 몸을 잘 지탱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