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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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8월 18일 | 乙丑 | 새벽부터 비가 내려 처마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오후에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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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11월 19일 | 辛酉 | 흐리고 바람이 불다.
아침에 막내집의 신생아를 보러갔다. 밝고 예쁘고 완전히 토실하여 다섯 형제 중에서 걸출하니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손아가 비로소 비아환을 복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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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7월 6일 | 壬戌 | 잠깐 흐리고 잠깐 볕이 났으며 뜨겁다.
예읍으로 가마와 말을 보냈더니 저녁에 과연 잘 도착하였다. 질녀는 충선하였고, 정랑과 용아가 데리고 왔으니 반갑고 기쁨을 헤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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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7월 20일 | 壬戌 | 반은 볕이 들고 반은 흐리다. 타는 듯한 더위가 매우 심하다. 오후에 소나기가 크게 쏟아지다. 밤에 비가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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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8월 21일 | 乙丑 | 아침에 안개 끼더니 맑고 따뜻하다.
새벽에 죽은 아내의 기일이 지나가다. 사당과 사랑에 창호지를 다시 바르다. 죽암정(竹巖亭)과 망월대(望月坮)의 기문(記文)이 완성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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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1월 15일 | 癸亥 | 잠깐 흐리고 잠깐 맑다. 해떨어질 때 비가 쏟아졌으니, 달빛이 두터운지 엷은지 이른지 늦은지를 알 수 없었다.
비로소 이불을 걷고 세수하고 머리를 빗고 10여 집에 인사를 닦으니 피곤하여 쓰러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밤에 매우 심해졌으니 나의 쇠함을 탄식한들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