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8월 6일 | 乙丑 | 반쯤 흐리고 반쯤 볕이 나다.

암정(巖亭) 동쪽 기슭 위에 망월대(望月坮)를 짓다.

1925년 8월 14일 | 乙丑 | 맑다.

13도 각 군면과 여러 마을의 인구를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한다고 하다. 저녁에 군의 막내아우가 면을 돌고 오다. 군에서 고용한 사람이 오다. 춘필(春弼) 씨가 사람을 보내 답장을 해서 외숙부께서 나를 보고자 한다고 하다.

1925년 8월 22일 | 乙丑 | 아침에 궂은비가 쏟아지다가 개이고 바람 불다.

1921년 11월 10일 | 辛酉 | 흐리다. 아침에 비가 조금 뿌리다가 그치다.

오후에 표숙령과 함께 내성에 이르러 유숙하였다. 이 숙(叔)이 10리 멀리까지 전별하였으니 그 뜻이 매우 감사하였다.

1922년 6월 28일 | 壬戌 | 아침에 흐리고 늦게 개었으며 더위가 심하다.

올해의 더위는 처음 겪는 것처럼 심하다.

1922년 2월 22일 | 壬戌 | 닭이 울기 시작한 초기부터 비바람이 크게 불어 처마소리가 나게 쏟아졌다.

맥답을 갈지 못한 것이 이와 같으니 탄식하는 자의 작은 걱정거리가 아니다. 아침을 먹은 뒤에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날리니 산머리가 하얗게 쌓였다. 종일 바람이 부니 봄의 기후가 심하다. 밤이 되어 샘물이 모두 얼었다.

1922년 4월 13일 | 壬戌 |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식후에 바람이 불다가 개다.

1921년 11월 16일 | 辛酉 | 잠깐 맑았다가 잠깐 흐리다.

사람을 군저로 보내 겸하여 아우에게 편지를 부치게 하였으니 사부인의 종상(終祥)이 어제 지나갔기 때문이다.

1925년 7월 18일 | 乙丑 | 잠깐 볕이 나고 잠깐 흐리다. 오후에 바람이 일고 비가 뿌리다.

새벽에 별묘의 휘신이 지나가다. 온돌장(温突匠) 진보(真寳) 사람 김성일(金聖一)이 사랑의 상하방 온돌을 고치다.

1925년 7월 26일 | 乙丑 |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다.

사랑의 도배가 끝나다. 덕소(德韶)를 만나 종일 바둑 두다. 하상(河上)의 시비에 대해 운운하기에 곧바로 세필을 풀어 답을 하다.

1925년 8월 4일 | 乙丑 | 맑다.

정 랑(鄭郞)이 물야(勿野) 공립보통학교 근처로 이사갔다는 말을 듣다.

1925년 8월 12일 | 乙丑 | 맑다.

길림(吉林) 아우에게 편지를 써서 부치다. 운수(雲叟)와 이원(而遠)에게 시전(诗箋)을 부치다.

1925년 8월 20일 | 乙丑 | 아침에 안개 끼고 늦게 개다.

1923년 11월 1일 | 癸亥 | 아침에 안개가 끼고, 맑고 따뜻하다.

1921년 11월 13일 | 辛酉 | 흐리고 따뜻하다.

기와를 내니 3,300여장이 되었다. 구현(九鉉)이 서울에서 돌아와 대략적인 것을 들으니, 봉질(鳳姪)이 러시아 영토에 갔고 지종(祉従)이 북경에 갔는데 이것은 모두 9월 사이의 일이라고 하였다. 산합(山合) 유형(柳兄)의 종상(終祥)에 가서 곡했다.

1922년 7월 1일 | 壬戌 | 흐리다. 날리는 비가 잠깐 지나가다. 밤에 빗소리가 들리다.

1922년 4월 8일 | 壬戌 | 맑고 샛바람이 차다.

헌아를 보내서 도정 대상에 조문하러 가게 하였는데 저물녘에 돌아왔다.

1921년 7월 13일 | 辛酉 | 황사바람이 어제와 같다. 큰 가뭄의 조짐인 듯 하니 어찌하겠는가.

황사바람이 어제와 같은데, 큰 가뭄의 조짐인 듯 하니 어찌하겠는가.

1925년 7월 13일 | 乙丑 | 아침에 흐리다가 늦게 개다.

이른 아침에 아랫집에서 소를 110원에, 명주 2필을 24원을 주고 샀다고 하다. 아이가 예천읍(醴泉邑)에서 묵고 돌아오다. 막내아우가 군의 집으로 돌아가다. 선아(宣兒)가 하교(河校)에 가기에 외숙부께 편지를 올리다.

1925년 7월 23일 | 乙丑 | 맑다.

성래(聖来)가 지나가다 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