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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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1월 25일 | 庚申 |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
중가의 신생아가 머리가 단단하고 눈빛에 사람이 비치고 소리가 매우 큰데, 만삭이 아니라고 한 것은 참으로 거짓말이다. 평양 감옥에 있는 그 아비에게 편지를 써서 기쁨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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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9월 3일 | 甲子 | 아침에 안개 끼고 맑다.
여러 손님과 도림(道林)에 가서 낮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에 대지재(大枝齋)에 묵으며 바둑 두고 술을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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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11월 4일 | 甲子 | 흐리고 흙비 내리다. 대풍이 불어 춥더니 오후에 해가 나오자 폭풍이 휘몰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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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11월 3일 | 甲子 | 맑고 따뜻하기가 봄과 같다.
군에 있는 아우의 편지를 받다. 헌아(憲兒)가 우안(愚安)에 가서 산지기가 있는 곳에 한 말 정도 곡식을 두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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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3월 6일 | 乙丑 | 아침에 비가 내리다가 이내 흐리고, 점심에 또 비가 내리더니 쾌청하다. 추운 바람이 매우 매섭다.
의인(宜仁) 사장(査丈)이 우산(愚山)의 장례에 조문하러 가다가 들렀는데 밤에 관격(關格) 증세로 연거푸 삼탕(蔘湯)과 환약(丸藥)을 복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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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12월 26일 | 辛酉 | 잠깐 흐리다가 잠깐 맑다.
22일 23일에 매서운 추위로 얼어 죽은 사람이 많았다고 하니 참혹하고 가련하다. 구씨가 떠나가서 1원을 전별금으로 주었다. 편지를 써서 의인(宜仁)으로 하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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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이 또 예천에 가니 근심되고 근심되었다. 닭이 울 때 나오니 두 아이의 병이 이제 점차 나아진다고 하니 뒤에 웃으며 기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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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읍에 갔던 하인이 돌아오다. 하계는 예안에 출장 갔고, 사가의 최례의 일은 물려서 3월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