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2년 8월 13일
| 哲宗 13
| 壬戌
| 맑다.
도둑에 대한 경계가 갈수록 심하여 밤마다 그것이 없던 적이 없었다. 소위 진장(鎭將)의 우두머리가 도둑을 다스리는 행동이 없으니 거주하는 백성이 어떻게 편안하게 살 곳을 정하겠는가! 매우 마음이 아프다.
-
1862년 9월 28일
| 哲宗 13
| 壬戌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지명>우천(愚泉)지명>에 간 심부름꾼이 돌아왔다. 들으니 청상과부가 편하게 지낸다고 하니 위안이 되었다. <지명>지북(枝北)지명> 신 서방(申書房)이 솜을 지고 한양으로 올라가기에 <인명>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인명>에게 편지를 부쳤으나 들으니 내일
-
1862년 11월 14일
| 哲宗 13
| 壬戌
| 서리가 마치 눈처럼 두껍다.
가슴 속의 찬 덩어리가 엉긴 것이 갈수록 더 심해져 위경이 완전히 막혀 오늘 밤새도록 먹지 못했다. <지명>방곡(方谷)지명>의 <인명>노홍(魯紅)인명>이 와서 속을 덥혀 가래를 없애는 데는 만병초(萬病草)만한 것이 없는데, 그 풀은 <지명>오천(浯川)지명>
-
1861년 10월 27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오늘은 재종손녀 판교 실(板橋室)의 혼인일이다. 아침부터 번잡하였다. 어떤 사람이 하읍(下邑)에서 와서 서양국의 이양선이라고 전했고, 어떤 이가 이르기를 "일본(日本) 속국(屬國) 월후(月候)의 기물은 천하(天下)의 절보(絶寶)인데, 일본의 거부 한 사람이 나이 14세
-
1861년 12월 3일
| 哲宗 12
| 辛酉
| 또 눈이 내리다.
편지를 써서 접유사(接有司)에게 답하여 <지명>봉성(鳳城)지명>의 회신을 알아보게 했다. 저녁에 족제(族弟) <인명>치홍(致洪)[김치홍(金致洪)]인명>의 편지를 받아 <지명>하상(河上)지명>의 경개를 들으니 매우 뜻밖이다.
-
1862년 1월 2일
| 哲宗 13
| 壬戌
| 춥다.
저녁에 듣기로 <지명>소산리(素山里)지명>에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은 일을 있어서 한 놈이 거의 장형으로 죽을 뻔 했고, <지명>현애(玄厓)지명> 앞길에 또한 돈을 빚진 놈이 칼에 찔린 변고가 있다고 하였다.
-
1862년 9월 25일
| 哲宗 13
| 壬戌
| 춥다.
사형이 머물며 손부 집에 머물러 아침에 보러 왔다. 그의 충완함을 보니 매우 위안이 될 만했다. 나는 지절통(肢節痛)으로 날마다 오후에 아픔이 심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또 기가 평탄하지 않았다.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으나 필시 기가 허한 소치일 것이다. 또 조금씩 풍담
-
1862년 11월 11일
| 哲宗 13
| 壬戌
| 어제 밤부터 눈이 조금 내리다.
<지명>임하(臨河)지명>의 권 형(權兄)이 또 내방했다. 음식 맛을 알지 못하는 것이 날로 심하고 한 번에 먹는 것은 단지 몇 숟가락뿐이나 맛이 시어 먹을 수가 없었다.
-
1862년 5월 5일
| 哲宗 13
| 壬戌
| 맑다.
아침에 비로소 해를 보았다. 일꾼들한테 <지명>신현(新峴)지명> 터에서 측백나무를 베어 오라고 했는데, 마을에 천연두가 돌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삼종손 <인명>김낙현(金洛鉉)인명>의 병이 점점 위독하다고 하여 가서 보았는데, 이는 ‘음허화동(陰虛火動)’인 듯
-
1861년 11월 29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맑지만 얼음과 눈이 녹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한기가 사람에게 엄습하였다. 나는 감기가 들어서 밤낮으로 기침을 하니 견디기 어렵다. 아침에 편지를 써서 병산서원에 하인을 보내 그로 하여금 류 예안(柳禮安)이 영(營)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전하게 했다. 저녁에 사종제(四從弟)
-
1861년 12월 29일
| 哲宗 12
| 辛酉
| 날이 조금 풀리다.
오늘은 곧 위 아(渭兒)의 신행이다. 새벽부터 스스로 요란하고 괴로움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
1862년 2월 7일
| 哲宗 13
| 壬戌
| 바람이 불다.
아침에 족질(族姪) <인명>철흠(喆欽)[김철흠(金喆欽)]인명>을 불러 보았다. <지명>유곡(酉谷)지명>과의 혼인을 물으니 그 뜻이 고르지 못한 듯하다. 이것이 어찌 서로 사랑하는 사이의 도리이겠는가? 하물며 사람이 하는 일이 한 번 변한 이후에 영원히 이 혼인이
-
1862년 8월 19일
| 哲宗 13
| 壬戌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아침에 <인명>전재춘(田在春)인명>이 상경하는 길에 비로소 들어 왔기에 편지와 옷 보따리를 부쳤다. 장가 처(張哥妻)가 소실(小室)의 송아지를 끌고 가기에 세로 3전을 주었다.
-
1862년 3월 28일
| 哲宗 13
| 壬戌
| 비가 오다가 갰다가 하다가 아침 뒤에 개다.
<인명>이순민(李舜民)인명>과 만나 <지명>형호(衡湖)지명> 재종형 집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문내에 노인을 축복하는 술과 음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
1862년 8월 12일
| 哲宗 13
| 壬戌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이틀 동안 아팠는데 오늘 아침에 비로소 일어나 대청에 앉으니 정신은 구름과 안개 속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또 입맛이 크게 변하여 먹고 마시는 것을 곧 전부 폐하니 근심된다.
-
1862년 9월 27일
| 哲宗 13
| 壬戌
| 서리가 짙어 눈 같다.
어제부터 벌벌 떠는 증세 때문에 종일 기운이 고르지 못했다. 오늘은 초택(抄擇)한 방(榜)이 분명 나올 것인데 적막히 들리지 않으니 답답했다.
-
1862년 11월 13일
| 哲宗 13
| 壬戌
| 추운 날이 조금 풀리다.
추운 날이 조금 풀리니, 둘째 아이가 가는 것이 마음이 놓일만하다. <지명>원당(元塘)지명>의 <인명>조학준(趙學俊)인명>이 보러 왔는데, 오동나무 한그루를 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
1861년 10월 26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시집간 손녀의 시모(媤母) 생일이 모레여서 심부름꾼을 보내고 싶다고 하는데, 새로 큰일을 겪은 나머지 매우 번거롭지만 어찌하는가?
-
1861년 12월 2일
| 哲宗 12
| 辛酉
| 날씨가 매우 화창하다.
아침에 <인명>귀복(貴福)인명> 놈이 <지명>서울지명>에서 비로소 돌아와 <인명>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인명>의 편지를 받아보고서 추위의 괴로움이 점점 심해짐을 알게 되니 걱정되지만 정월부터 내년 일 년까지 일차강(日次講)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하니
-
1862년 1월 1일
| 哲宗 13
| 壬戌
| 사방에 구름이 없고 일기가 매우 온화하다.
아침에 가묘에 배알을 하고 각 집의 가묘에 배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