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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6월 26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오전에 가랑비가 내리다.
내가 또 토사증에 걸려서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으니 매운 더운 것의 소치인 것 같다. 약간의 약의 힘으로 겨우 회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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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8월 25일
| 哲宗 12
| 辛酉
| 아침부터 비가 조금 내리다.
위아(渭兒)가 오늘 떠나 그 외가에서 병을 조리하려 했으나 비 때문에 가지 못했다. 기천(起川) 색리가 어제 밤에 왔다가 오늘 낮에 돌아갔으나 관에서 미리부터 환기(還起)에 관인을 찍어 보냈으니 실로 타당한지도 모르겠고, 재징(再徵)을 마치자마자 기천(起川) 때문에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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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1월 19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종군(宗君)의 상이 끝났기 때문에 장차 사당의 신주를 개제(改題)하려 하는데, 오늘은 청사(廳事)에 위판을 봉안했다. 분(粉)을 씻는 즈음에 유연당(悠然堂) 선조모(先祖母) 함 가운데의 휘자를 보니 <인명>혜숙(惠淑)인명>이었으니, 고례(古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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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2월 15일
| 哲宗 12
| 辛酉
| 흐리다.
장손부(長孫婦) 류실(柳室)이 작년 겨울 섣달 말에 회포를 붙일 계획을 하였는데, 언책(諺冊)을 베껴 여러 권 엮어 줄 것을 요청했다. 베끼는 것을 끝마쳤다는 것을 듣고 아이를 시켜 장황(粧黃)한 후에 주게 했다. 【권 주보(權周甫)가 세상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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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2월 19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소녀 <인명>유옥(柔玉)인명>의 부종은 이미 3일이 되었는데 심려가 없지 않다. 종일 시름에 겨워하며 보냈다. 포수 몇 놈을 보내 들오리를 구해 오라고 했는데, 과연 뜻대로 구해올지 모르겠다. 막내아이가 의사를 부르러 <지명>오천(浯川)지명>에 갔는데, 혹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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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2월 1일
| 哲宗 14
| 癸亥
| 바람이 불고 춥다.
어제 찬바람을 쐰 일로 병이 더쳐 종일 쇠하고 고달픔을 떨치지 못하였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매우 괴로웠다. 밤에 수 식경 동안 편안하게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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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26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봄기운이 있었다. 비로소 세수와 빗질을 하고 촌내 가묘(家廟)에 세배하는 의례를 행했다. 큰 집의 종증손부가 근행(覲行)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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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2월 9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선달(先達) <인명>최응진(崔應軫)인명>이 보러 와서 철물 여러 가지를 부탁하고, 탄값 1냥을 지급했다. 젊은이가 관음사 입석에서 돌아와 <지명>산성(山城)지명>의 안가(安哥) 놈들이 행패를 부렸는데, <지명>풍산현지명>의 여러 이씨들이 자초한 감이 없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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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11월 23일
| 哲宗 13
| 壬戌
| 춥다.
나는 어젯밤부터 지절통이 심하게 있어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다. 이로 인해 종일 기운이 편치 못했다. 풍산(豊山) 이 우(李友) 신당공(新塘公) 자손이 와서 병문안하면서 낙원(洛院)에서 은혜에 감사할 일이 있다고 하였다. 대개 신당공은 우리 집과 세의(世誼)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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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2월 25일
| 哲宗 12
| 辛酉
| 바람이 크게 불어 춥고 눈이 내리다.
스님 <인명>우총(遇寵)인명>이 바람을 무릅쓰고 엿[飴糖] 한 그릇을 가지고 왔다. 대게 새해 인사였다. 중대승(中坮僧) <인명>문석(文錫)인명> 【스님의 이름은 <인명>민수(敏修)인명>이고 <인명>의준(儀俊)인명>의 제자(弟子)이다.】 또한 김[海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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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16일
| 哲宗 12
| 辛酉
| 비가 그치고 안개가 가득하다가 조금 뒤에 해가 나다.
비가 그치고 안개가 가득하다가 조금 뒤에 해가 나니 봄기운이 바야흐로 생겨났다. 나는 뜰 안을 산보하고 이어서 둘째아이 집으로 가니 촌내의 여자 아이들이 많이 와서 모였다. 함께 이야기하며 잠시 적막함을 달랬다. 대개 내가 병들어 누운 지 40일 만에 인간세상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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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9월 25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저녁에 가랑비가 내리는데 먼지를 적시기에도 부족하다.
대저 금년의 가뭄이 가을에 이르러 또 그러하니 농사는 가을갈이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손녀 <인명>위아(渭兒)인명>의 옷 심부름꾼은 오늘 낮에 사람을 보냈다. 연길(涓吉)은 다음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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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3월 21일
| 哲宗 12
| 辛酉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이름 아침에 일어나 <지명>망천(忘川)지명>으로 내행을 보냈다. 저녁에 둘째 아이를 <지명>한양지명>으로 보내니 근심을 다 말로 할 수 없다. 가동(家僮)이 <지명>오천(浯川)지명> 시장에서 돌아와,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갑자기 죽었다고 전했는데, 이는 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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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5월 21일
| 哲宗 12
| 辛酉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차아(次兒)를 보내 서쪽 교외의 작황을 보게 했다. 낮에 폭우가 내렸는데 조금 그친 후에 올라와서 젖지는 않았다. 듣기에 하상(河上) 진사(進士) <인명>류효목(柳孝睦)인명>이 생사당(生祠堂) 일 때문에 부(府)에 머물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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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9월 17일
| 哲宗 13
| 壬戌
| 아침에 사방 산을 바라보니 안개 기운이 있고 날씨가 매우 춥지는 않다.
가질이 돌아왔다. 역양서원의 제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돌아와 병산서원의 작년 유사가 추한 소리를 사방에 퍼뜨리고 또 서원에 갈무리 해둔 책자를 나누어 갔다는 설을 전했으니 매우 좋지 않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학호(鶴湖)의 본손과 방손으로 차마 이런 말을 듣겠는가?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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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10월 12일
| 哲宗 13
| 壬戌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지명>풍현(豊縣)지명> 친척 <인명>이귀수(李龜叟)인명>가 내방했는데, <인명>응용(應龍)인명>의 혼담 때문이었다. 또 자기가 청한 바가 있었어, 극력 <인명>치복(穉復)인명>의 집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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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1월 28일
| 哲宗 12
| 辛酉
| 서리꽃이 안개와도 같다.
어제 저물녘 해가 떨어질 때에 붉은 노을이 서쪽 하늘에 걸쳐져서 눈 덮인 소나무에 은은하게 비치니 마치 그림 속의 풍경 같았다. 절구 한 수를 지어서 읊었으니 "큰 눈이 처음개고 저녁놀 걸쳐지니, 푸른 솔 눈을 이고 붉은 놀 은은하네. 문 열고 바라보며 한참동안 완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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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15일
| 哲宗 12
| 辛酉
|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리다.
정월 대보름은 다른 절기와 달랐으나 큰 집의 상(喪)이 한집에 있었으므로 제사를 지낼 수 없어 지손 집안들이 모두 제사를 폐하니 마음이 몹시 편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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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7월 20일
| 哲宗 12
| 辛酉
| 매우 덥다.
마른 하늘에 우레가 울렸다. 이미 16일 오전에 그렇게 했었고 오늘은 곧 종일토록 했으니 큰 비가 내릴 징조가 아닐까? 저녁에 먼지를 적시는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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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4월 6일
| 哲宗 12
| 辛酉
| 맑고 춥다.
연일 바람 불고 추운 것이 겨울철과 다름없으니 분명히 상서롭지 않은 조짐이 된다. 막내아이가 <지명>오천(浯川)지명>에 가서 그 아이가 복용할 약인 온담탕(溫膽湯) 20첩을 지어서 왔다. 정과(廷科)의 소식이 아직까지 조용하니, 모르겠지만 <지명>영남지명>지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