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3년 4월 3일 | 哲宗14 | 癸亥 | 아침에 흐리다가 저녁에 개다.

1863년 6월 4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찌는 더위에 햇볕이 불같다. 밤낮으로 물리치는 것이 젊었을 때보다 더욱 어렵다. 오후부터 소나기가 쏟아져 하천과 도랑이 넘치다. 저녁에 잠시 개다.

1863년 6월 12일 | 哲宗14 | 癸亥 | 새벽에 또 비가 내리다. 종일 비가 쏟아지다. 밤에 비가 점점 더해져 밤새 많이 내리다.

아침에 비를 무릅쓰고 병조(兵曺)의 참알(參謁)을 진참(進參)하였다.

1863년 6월 10일 | 哲宗14 | 癸亥 | 새벽에 비가 내리다가 식후부터 개다.

1863년 8월 5일 | 哲宗14 | 癸亥 | 아침에 흐리다.

사시(巳時)에 차대(次對)에 진참(進參)하여 소회를 아뢰었다. 임금께서 "진달한 것은 매우 좋다. 마땅히 유념하겠다."라고 하였다. 영합(領閤)이 특주(特奏)하여 우천(愚川) 영감(令監)이 가자된 일을 탑전 정탈(榻前定奪)하니, 기특하고 다행함을 감당하지 못하였다. 곧

1863년 10월 13일 | 哲宗14 | 癸亥 | 아침에 흐리다가 저녁에 개다.

장려동(長麗洞) 묘소에 시사를 지냈다. 중생(仲甥) 편으로 우천(愚川) 숙빈척(叔斌戚)에게 편지를 써서 부쳤다.

1863년 6월 2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1863년 6월 5일 | 哲宗14 | 癸亥 |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에도 내리다. 오후부터 흐리다.

초복이었다. 우천(愚川) 영감이 우부승지(右副承旨)에 제수되었다.

1863년 6월 13일 | 哲宗14 | 癸亥 |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에도 내리다. 식후부터 잠깐 개다가 흐리다. 밤에 또 비가 병의 물을 거꾸로 세운 듯이 쏟아지다.

1863년 8월 8일 | 哲宗14 | 癸亥 |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에도 내려서 종일 쏟아지다. 저녁부터 바람이 조금 불다가 개다. 밤에 달이 밝다.

1863년 10월 9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1863년 6월 7일 | 哲宗14 | 癸亥 | 아침에 흐리다.

진주 교리(校理) 이치백(李致伯)이 마침내 유배지에서 죽었다.

1863년 8월 2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풍산(豊山) 역촌(驛村)에서 이화준(李華俊)이 10민동(緡銅)을 바꾸어 썼다. 저녁에 수동(壽洞) 석장(席匠) 편으로 주아(周兒)의 편지를 받았는데, 곧 전월 24일에 나온 것이었다. 자씨(慈氏)의 기후가 우선 어떠한 큰 첨손(添損)이 없고, 대소가가 모두 한결같다고

1863년 10월 10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생정(生庭) 선비(先妣)의 휘신이 어느덧 지나갔다. 대지(大枝)에서 묘사를 행하였다. 판교(板橋) 김 사형이 곤란을 당하여 영천(榮川)에 갇혔다고 들었다. 밤에 제수씨가 회증(蛔症)으로 크게 아팠다.

1863년 7월 30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아침에 돈화문(敦化門) 밖에 이르러 지영(祗迎)하고향축(香祝)을 받들어 경모궁(景慕宮)에 나아가 밤에 행사하였다. 헌관(獻官)은 홍우건(洪祐健)이었다.

1863년 6월 6일 | 哲宗14 | 癸亥 | 아침에 안개가 끼다. 식후부터 잠깐 비가 내리다가 흐리다.

1863년 8월 1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1863년 12월 14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숙빈종(叔斌從)이 돌아갔다. 영감(令監)의 답서를 받았다. 지곡(枝谷) 장옥(章玉) 형이 찾아와 유숙하였다.

1863년 6월 8일 | 哲宗14 | 癸亥 | 아침에 안개가 끼고 저녁에 개다.

1863년 8월 3일 | 哲宗14 | 癸亥 | 맑다.

신시(申時)에 임금으로부터 패를 받고 사은(謝恩)하였다. 곧 숙직하러갔다. 수찬(修撰) 조창화(趙昌和)와 반직(伴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