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 2월 28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계모주(季母主) 및 종군(從君)의 면례(緬禮)가 몽음사(夢吟寺) 앞 기슭의 유좌지원(酉坐之原)으로 갑자기 정해져서, 참파(斬破)를 처음 공사하는 차에 묘군(卯君)과 함께 갔다. 서미동(西薇洞)에서 점심을 하고 저녁에 산의 정해진 묏자리에 도착하니, 산길이 험하고 석벽(

1862년 4월 4일 | 哲宗13 | 壬戌 | 비가 내리다.

윤모(倫母)가 적취증(積聚症)으로 어제부터 아파서 근심이다. 밤에 비가 넘치도록 왔는데 그치지 않았다.

1862년 4월 12일 | 哲宗13 | 壬戌 | 아침에 흐리다가 늦게 맑다.

1862년 6월 7일 | 哲宗13 | 壬戌 | 비가 조금 오다가 개다.

아침에 비가 조금 오다가 개었는데 흡족하지 않아 고민이다. 종일 개었다.

1862년 8월 6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남촌(남촌)에 인사(人事)를 행했다. 밤에 산정(散政)이 있었는데 지평(持平)으로 옮겨서 벼슬을 받았다.

1862년 10월 23일 | 哲宗13 | 壬戌 | 바람이 조금 불고 춥다.

1862년 4월 26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낮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저녁부터 맑았다.

1862년 6월 18일 | 哲宗13 | 壬戌 | 비

더위로 체증을 얻었다. 근력이 없어 수습할 수가 없다. 일전에 말에서 떨어진 후 오른팔이 아프더니 차도가 없어 걱정이다.

1862년 8월 18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1862년 11월 6일 | 哲宗13 | 壬戌 | 춥기가 어제와 같다.

밤에 바람이 요란하고 추운 기운이 아교를 부러트릴 만하다.

1862년 11월 9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만옥(晩玉)이가 서울에서 돌아와 우종(宇從)의 답장을 보니 근황이 편안하다니 위로가 되나 강사형(姜査兄)의 종기가 근래에 더욱 심해져 누워지내니 답장을 쓸수가 없다고 한다. 유선(幼善)형이 산증(疝症)으로 고통을 받으니 걱정이다. 오계교리대부(梧溪校理大父)가 중간에서

1862년 2월 4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1862년 2월 11일 | 哲宗13 | 壬戌 | 흐리다.

구담(九潭)의 고종매(姑從妹)가 집사람의 회갑(回甲)을 보러 왔으니 그 뜻이 매우 감사했다. 추포(秋浦) 이모(姨母)가 이달 2일에 별세(別世)하여 부서(訃書)가 당도했으니 슬픈 회포를 이길 수 없었다.

1862년 11월 8일 | 哲宗13 | 壬戌 | 추위가 어제에 비해 조금 풀리다.

반포가(反浦家) 초례(醮禮)일에 중옹령(仲雍令)을 데리고 갔는데 위로된 끝에 손부가 편안하게 지낸다고하니 더욱 다행스러웠다. 명동(明洞) 사곡(沙谷) 족숙이 와서 머물렀다.

1862년 2월 3일 | 哲宗13 | 壬戌 | 날씨가 어제와 같이 바람 불고 춥다.

함안(咸安)의 이서방(李書房)이 일전에 앞집에 와서 부득이하게 징손(徵孫)의 혼사(婚事)를 결정해야 했다.

1862년 2월 16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문실(文實)이 금곡(金谷)에서 돌아와 맹석(孟錫)의 답서를 받아 보니 모두가 편안하고 계구씨(季舅氏)의 기력도 나쁜 데가 없다 하니 오랫동안 막혀 있어 답답했던 회포가 심히 위로 되었다. 어제 병산서원(屛山書院)에 계부주훈장(季父主訓長)의 삼단(三單)을 써서 보냈다.

1862년 4월 19일 | 哲宗13 | 壬戌 | 비가 내리다.

선비(先妣)의 기일이 지나니 근심하는 마음이 갈수록 더해진다. 낮부터 바람이 불다가 맑다..

1862년 6월 17일 | 哲宗13 | 壬戌 | 흐리다.

어제 상현궁(上絃弓)을 받았는데 금번 기우제에 대축을 하고 비가 내려 받은 상이라 감사함을 비할데가 없다. 새벽에 궐참에 나갔다. 대전 탄신일에 문안을 올리고 옥당에 들어가 하사한 음식을 류겸수와 먹고 나왔다. 식후에 비가 또 내렸다. 저녁에 크게 쏟아졌다.

1862년 8월 17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1862년 11월 5일 | 哲宗13 | 壬戌 | 맑다. 바람불고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