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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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0월 16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나의 치통이 다시 시작되어 밤낮으로 괴로웠다. 중대사(中臺寺)의 승려와 악공들 수십 명이 곡식을 구걸하기 위하여 피리를 불고 북을 치니 한참동안 울적함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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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5월 20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듣기로 촌중(村中)에 또 소장을 올린 일로 도장(都將)을 보냈다고 하였다. 주쉬(主倅)의 사람됨이 혹 번잡한 일에 불화를 만들지 않겠는가! 이것이 염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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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0월 7일 | 哲宗 12 | 辛酉 | 아침부터 바람이 차다.
원촌 척손(遠村戚孫) <인명>만시(晩時)인명>가 그의 부인을 데리고 <지명>우천(愚川)지명>으로 가는 길에 찾아왔다. 요즘의 된서리 때문에 앞뜰에 파초(芭草) 한그루를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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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9월 18일 | 哲宗 12 | 辛酉 | 구름이 끼고 흐리다.
오늘부터 비로소 『재조번방록(再造藩邦錄)』을 베꼈다. 아마도 이 책 2권을 구정(龜亭)에서 빌려온 지 이미 오래되었을 것이다. 곧 완전하게 돌려주려고 대충대충 골라서 뽑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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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0월 9일 | 哲宗 12 | 辛酉 | 서리의 두텁기가 눈과 같다.
집안 일이 많이 시끄러워 오늘에서야 무를 캐니 풍족하고 많았다. 듣건대 금년에는 전에 없이 무 농사가 잘되어 1태 값이 2전도 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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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11일 | 哲宗 12 | 辛酉 | 날씨가 조금 따뜻하다.
병산서원 모임에서 촌중에 서신을 내어 일을 함께 하자고 했다. 본촌에는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시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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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3월 18일 | 哲宗 12 | 辛酉 | 아침 이후 종일 비가 크게 내리다.
오늘은 정재(正齋)에서 제사를 지내기 어려워져 매우 마음이 쓰인다. 다행히 밤이 깊어진 후에 개이기 시작해서 편안하게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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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8일 | 哲宗 12 | 辛酉 | 항상 흐리고 음산하다.
나는 어젯밤 향소이진탕(香蘇二陳湯)을 복용했는데 흉격막의 가래와 천식이 조금 줄어드는 기미가 있으니 다행이었다. 밤에 비로소 조금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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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12일 | 哲宗 12 | 辛酉 | 바람이 조금 불다.
<지명>갈전(葛田)지명>에 사는 <인명>권시성(權時聖)인명>이 『참암집(參岩集)』 1책을 소매에 넣어 오니 그 정성이 아름다웠다. 나의 병세가 아직 낫지 않아 걱정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