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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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0월 6일 | 哲宗 12 | 辛酉 | 구름이 끼고 흐리고 바람이 차다.
계아(季兒)가 <지명>유곡(酉谷)지명>에서 저물녘에 돌아왔다. <인명>권병연(權秉淵)인명> 형의 안부편지가 있었다. 사형(査兄)의 답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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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7월 8일 | 哲宗 12 | 辛酉 | 더위가 심하다.
사초씨(士初氏)와 종일토록 이야기 나눴다. 밤에 빗소리가 들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먼지를 적시기에도 충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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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6월 19일 | 哲宗 12 | 辛酉 | 더위가 극심하고 바람이 일어나다가 갑자기 큰 바람이 서남쪽에서 한줄기 비를 불어 보내다.
더위가 극심하고 바람이 일어나다가 갑자기 큰 바람이 서남쪽에서 한줄기 비를 불어 보내니, 한 달간 심한 가뭄 끝에 조금 민심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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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8월 13일 | 哲宗 12 | 辛酉 | 흐리다가 볕이 나다가 하다.
아침에 들으니 괴질이 광흥사(廣興寺) 안에 크게 일어 6명의 승려가 죽었고, 또 가까이 지내는 촌집에도 전염되어 사망자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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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8월 21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춥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추우니 머지않아 서리가 내릴 것 같다. 계아(季兒)의 병에 감세(減勢)가 있었으나 위아(渭兒)의 병은 점차 심해지니 머리가 무거워 걱정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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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1월 16일 | 哲宗 12 | 辛酉 | 비가 내리다. 겨울이 봄처럼 따뜻하다.
겨울이 봄처럼 따뜻하니 매우 불길한 징조가 된다. 연일 날씨가 항상 흐린 것이 아니면 비가 내리니, 땔감이 부족한 탄식을 집집마다 견디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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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0월 11일 | 哲宗 12 | 辛酉 | 따뜻하다.
하상 척질(河上戚姪) <인명>진우(進瑀)인명>가 찾아왔다. 다소 면내의 떠들썩한 이야기가 있었다. 각처의 제종(諸宗)들이 돌아가느라 종일 어수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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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1월 1일 | 哲宗 12 | 辛酉 | 새벽에 사방 가득 검은 구름이 있다가 갑자기 누런 기운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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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6월 17일 | 哲宗 12 | 辛酉 | 매우 덥다.
내일은 곧 죽은 손자의 기일이다. 각처의 하인이 와서 모였다. 편지 중에 모두 가뭄 걱정이 있었는데, <지명>우천(愚川: 상주 중동 우물리)지명>의 근처는 유독 심한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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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7월 15일 | 哲宗 12 | 辛酉 | 구름 기운이 있지만 비 내릴 기미는 없다.
범악(範岳) 놈이 시장 보러 갈 때 <지명>송지(松枝)지명>의 <인명>박상산(朴商山)인명>에게 돈꿰미를 주어서 배거리를 만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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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8월 18일 | 哲宗 12 | 辛酉 | 맑다.
계아(季兒)의 담증(痰症) 통세(痛勢)가 조금 줄어들었고, 담즙을 토해냈다. 가슴에 맺힌 담이 오른 쪽 옆구리로 옮겨 맺혀 호흡이 매우 편해졌다고 하니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