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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5월 8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온화한 바람이 불고 화창하다. 따뜻한 해가 한창이다.
목수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그가 한 것은 놀라우리만큼 조악했다. 목수 일에 남은 것은 불과 수 삼일의 일인데, 이렇게 늘어지니 고민스럽다. <인명>박동찬(朴東燦)인명>, <인명>박형찬(朴亨燦)인명>, <인명>권영관(權永觀)인명>이 보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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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4월 26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목수가 문간(門間)의 서까래 나무을 달았다. 전에 덮은 삼대는 장차 기와로 바꾸려 했으나 하지 못했다. <인명>주재룡(朱在龍)인명>이 문안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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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20일
| 哲宗11
| 庚申
| 오전에 비가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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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4월 1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문(門) 일을 비로소 끝냈다. 남은 것은 주사(廚舍)의 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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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20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밥 먹기 전에 마을 군정(軍丁) 30여 명에게 명하여 역소(役所)에 쌓아둔 기와를 중간으로 옮기게 했으나 그래도 다하지 못했다. <인명>박동찬(朴東燦)인명>이 와서 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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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토수(土手)와 목수가 그들이 살핀 것을 아뢰고 가버려 일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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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2월 10일
| 哲宗11
| 庚申
| 비가 내리다.
<인명>이수송(李壽松)인명>, <인명>이부영(李富榮)인명>, <인명>이현식(李鉉植)인명> 세 사람이 날이 개기를 기다려 <지명>교촌(校村)지명> 군정들을 감독하러 나갔다가 이어 읍내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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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18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새로 기와 1루(縷)를 신생(申生)의 집에서 샀으나 값은 20관으로 결정했다. 우선 값을 치르지 않고 노정(奴丁)을 시켜 집터로 옮겨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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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4월 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목수가 오지 않았다. 장차 방 구들 놓는 일을 시작했으나 모두 생소하여 그 중에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을 골라 그로 하여금 주관하게 하고 여러 친족들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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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2월 4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지사(地師)를 맞이하여 온천정(溫泉井) 유좌(酉坐) 임향(壬向)의 땅을 살펴보았다. 관(舘)터는 동네 안에 있는 폐전(廢田)으로 하고 주사(廚舍)는 빈 땅이었다. 옛 터는 종가 대청 뒤 조금 서쪽에 있었는데 소나무와 밤나무가 빽빽하고 지형이 갈라졌기 때문에 이곳에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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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5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목수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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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4월 2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가뭄이 매우 심하다.
일찍이 상해의 두려움이 비할 데 없었다. 젊은이들이 힘을 합해 나무 다듬는 일에 수종(隨從)했으나 주사(廚舍)의 서까래 나무가 부족하여 <지명>후곡(後谷)지명> <인명>박지구(朴之邱)인명>의 나무를 청해 얻어 그로 하여금 운반하게 했다. <지명>미곡(美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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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19일
| 哲宗11
| 庚申
| 비가 내리다.
목수가 병을 아뢰고 갔다. 일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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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4월 14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두 목수가 계속 일을 했다. <지명>반포(反浦지명>)의 <인명>박남수(朴南秀)인명>, <지명>수일정(守一亭)지명> <인명>남대양(南大陽)인명>이 문안하러 왔다. <지명>가산(佳山)지명>의 <인명>남유집(南有集)인명>이 역소(役所)를 살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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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19일
| 哲宗11
| 庚申
| 오후에 비가 내리다.
나무 작업할 사람을 겨우 준비하여 난간을 얇고 일그러진 것들로 이었으나 다하지는 못했다. 기와 덮는 도구를 읍내에서 가져왔다. 목수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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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6일
| 哲宗11
| 庚申
| 비가 오다가 낮에 개다.
목수가 와서 일을 시작했다. 앙토(仰土)는 오늘 내일 마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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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1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기와와 벽돌이 부족하여 몇 사람이 신생(申生)을 보러 가서 팔 것을 청해 허락은 했으나 부르는 값에 대책이 없으니 무엇으로 변통할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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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3월 1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비로소 당판(堂板)을 들였으나 사람 마음이 교묘하고 나빠 간혹 잃은 것이 많아 보였다. 부족함이 있어 장차 새로 마련할 계획이었다. 본촌(本村)의 <인명>박상렬(朴尙烈)인명>, <인명>박동찬(朴東燦)인명>이 보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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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4월 9일
| 哲宗11
| 庚申
| 흐리다.
목수가 또 귀가하여 일을 멈췄다. <지명>노곡(魯谷)지명> <인명>이상적(李相勣)인명>이 내행(內行) 때문에 와서 역소(役所)에 머물며 살폈다. <지명>원구(元邱)지명> <인명>박운영(朴運永)인명>, <인명>박시영(朴施永)인명>이 문안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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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5월 3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목수가 일찍 와서 일을 했고, 대장장이는 일을 마치고 갔다. 품삯은 7냥 6전이었다. 물고기를 사서 회치고 삶아 밥을 지어 노소들이 한번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로 삼았다. 젊은이들이 직접 노고한 끝에 마음을 내어 마련한 것이었다. <인명>박재만(朴載萬)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