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5월 25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고 바람 불다. 낮부터 또 비가 내리더니 종일 많이 내리다가 밤에 조금 잦아들다.

1860년 6월 5일 | 哲宗11 | 庚申 |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다.

증왕모(曾王母)의 휘신(諱辰)이 문득 지나갔으나 천연두가 인근에 까지 미쳐 지방(紙榜)으로만 제례를 올리니 더욱 추모의 회한이 들었다.

1860년 8월 9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다.

1860년 11월 8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신부(新婦)가 관례(冠禮)를 치렀다.

1860년 10월 9일 | 哲宗11 | 庚申 | 아침부터 비가오고 종일 개는 것이 일정치 않다.

오후에 용계사형(龍溪査兄)이 떠났고, 윤손(倫孫)도 수학(受學) 할 뜻으로 떠나니, 갈림길에서 더욱 괴롭고 슬픈 회포를 이길 수 없었다. 해질녘이 다 되어서 장려동(長麗洞)에 묘사(墓祀)를 치렀는데, 비를 무릅쓰고 했던 일이라 절차를 다 갖추지 못했다. 밤늦게 집으로

1860년 6월 2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맑다.

1860년 8월 6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저녁에 흐리다.

어제 저녁에 법전(法田)의 하인이 와서 동모(東母)의 편지를 보고 모든 것이 편안함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나 그 지역 또한 괴질(怪疾)이 있다고 하니 매우 염려가 되었다. 강랑(姜郞)이 서울로 일보러 갔는데, 반드시 중도에 돌아올 것 같으니 고민됨직했다.

1860년 11월 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6월 25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다.

1860년 10월 10일 | 哲宗11 | 庚申 | 어제에 이어 비가 오고, 저녁부터 빗발이 더 세져서 밤새 쏟아지다.

생가(生家) 선비(先妣)의 휘신(諱辰)이 문득 지나가니 추모하는 마음이 끝이 없었다. 대지동(大枝洞)의 묘사(墓祀)는 비가 와서 가지 못했고, 내일도 만약 개지 않으면 더욱 불안할 것 같으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1860년 10월 29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5월 26일 | 哲宗11 | 庚申 | 종일 흐렸으나 비는 내리지 않다.

아침노을이 변하여 구름이 되었으니 이는 비가 올 징조였기 때문에 고민됨 직 했다.

1860년 8월 2일 | 哲宗11 | 庚申 | 새벽에 비가 조금 내리다가 아침부터 맑고 오후에는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인시(寅時)에 종부(宗婦)가 남자 아기를 순산하니 기특하고 다행이었다.

1860년 11월 1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11월 9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밤에 손척(孫陟)이 서울에서 돌아와 우종(宇從)의 답서 및 강진오(姜晋吾)형의 편지를 보고 객지의 상황이 모두 편안히 지낸다 하니 다행이나, 조정에서는 점차 불안함이 있는 것 같으니 쓸데없는 걱정인 것 같았다.

1860년 5월 24일 | 哲宗11 | 庚申 |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종일 내리고 개는 것이 일정하지 않다가 밤에 조금 잦아들다.

1860년 6월 4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낮에 비가 조금 내리다.

위장(渭璋)이 하상(河上)으로 갔다.

1860년 8월 8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고 저물녘에 맑다.

1860년 11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8월 10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오후에 흐리고 저녁에도 흐리다.

무이(武夷)의 이운서(李雲瑞) 형이 또한 괴질(怪疾)로 반중(泮中)에서 불숙(不淑)하니 매우 놀랍고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