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3월 2일 | 哲宗11 | 庚申 | 흐리고 오후부터 밤새도록 눈이 내리다.

1860년 4월 2일 | 哲宗11 | 庚申 | 잠깐 흐리다. 잠깐 개다.

어제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돌아온 일이 너무 황망했었기 때문에 그곳으로부터 돌아서 가는 길에 올랐다. 지나가다가 소천(韶川)의 상가(喪家)에 방문했는데, 이어서 이경장(李敬章) ․ 정성언(丁成彦) 등 제형(諸兄)들을 만나 함께 떠났다. 백운동(白雲洞)에서 점심을

1860년 6월 11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맑다가 오후부터 서북으로 우레가 치고 큰 비가 쏟아 붓듯 내리고 밤에 조금 덜해지다.

종질(宗姪) 낙여(洛驪)의 아들이 천연두에 걸려서, 병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신에게 기원하는 큰 굿판이 오늘 벌어졌기 때문에 당내(堂內)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함께 구경했다.

1860년 8월 2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9월 4일 | 哲宗11 | 庚申 | 아침부터 맑고 밤에 또 비가 내리다.

물계(勿溪)로 일보러 떠났으니 대개 9월 7일 향례(享禮)가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저녁에 물계서원(勿溪書院)에 도착하니 재임(齋任) 김휘태(金輝兌)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곧 현촌예동(縣村禮洞) 족숙(族叔)에게 글을 쓰도록 청했다.

1860년 4월 6일 | 哲宗11 | 庚申 | 맑고 저녁부터 흐리다.

1860년 9월 11일 | 哲宗11 | 庚申 | 서리가 매섭게 내리고 맑다.

1860년 3월 8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생가(生家) 선고(先考)의 휘신(諱辰)이 문득 지나가니 추모함이 사뭇 깊다. 하남사가(河南査家)의 아래종이 와서 손부(孫婦)의 편지를 받으니 기쁘고 위로됨이 헤아릴 수 없다. 오후에 을아(乙兒)가 하남(河南)으로 가는 길에 중옹(仲雍)형에게 답서를 부쳤다.

1860년 6월 9일 | 哲宗11 | 庚申 | 어제에 이어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리다.

운질(橒姪)의 병 때문에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였는데, 비록 부득이하게 하는 것이다 마는 또한 썩 끌리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개 그 병증이 심했기 때문에 한 것이었다. 저녁에 윤일(尹一)이 찾아오니 위로가 됨직했다.

1860년 8월 23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9월 2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종형주(宗兄主)의 중상(中祥)이 문득 지나가니 매우 비통하고 슬펐다.

1860년 9월 9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3월 4일 | 哲宗11 | 庚申 | 아침부터 종일 가랑비가 내리다.

분황일자(焚黃日子)가 국기일(國忌日)에 사로잡혀 결국 미루어져서 25일로 정해졌으니, 처음 분황일자를 잡을 때 신중했어야 했다. 증왕고(曾王考)의 휘신(諱辰)이 문득 지나가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절실했다.

1860년 4월 4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1월 13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가랑비가 오고 식사 후 흐리다.

1860년 8월 27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고 저녁부터 또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시간마다 쏟아지다.

1860년 9월 6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고 저녁에 잠깐 비오고 곧 개다.

1860년 9월 13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다.

아침에 하남(河南) 편에 그 곳 모두가 다 편안하고 중옹(仲雍)령(令)이 일전에 내려왔다는 것을 듣고 이어서 우종(宇從)의 편지를 받아 객지의 상황이 여전히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매우 위로가 되었다. 주아(周兒)가 묘동(竗洞)에 일보러 가는 편에 문실(文實)에

1860년 3월 5일 | 哲宗11 | 庚申 | 날씨가 어제처럼 흐리다가 낮부터 비로소 햇빛을 보다.

1860년 4월 5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편지를 써서 하인을 통해 하남사가(河南査家)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