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 6월 15일 | 哲宗11 | 庚申 |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리다.

1860년 8월 29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9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새벽에 향례(享禮)를 치르고 음복(飮福) 후 전임(前任)을 체임(遞任)할 것을 청했으나 첨의(僉議)가 불허(不許)하니 고민됨직했다. 식사 후 집으로 출발했는데 지나가는 길에 현촌(縣村)에 들렀다. 주천읍(酒泉邑)에서 점심을 하고 그 고을 수령을 뵙고 잠시 간산족조(艮山

1860년 3월 7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편지를 써서 강정(江亭) 정덕종(程德從)의 종상(終祥)을 치르는 장소에 하인을 통해 보냈다. 초상(初祥) 때는 몸소 나가 곡(哭)을 했으나, 병이 있었던 뒤 끝에 근력을 떨칠 수 없어 마침내 가보지 못하니 더욱 슬픔을 가눌 수 없었다. 정원장(丁院長)이 하상(河上)으로

1860년 6월 8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비오고 식사 후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1860년 6월 16일 | 哲宗11 | 庚申 | 새벽부터 큰 비가 쏟아 붓듯 내리고 오후에 잠깐 개었다가 저녁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다가 밤에 맑다.

1860년 9월 1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1860년 3월 1일 | 哲宗11 | 庚申 | 식사 후부터 잠깐 싸라기눈이 내리도 잠깐 바람이 불고, 종일 흐리고 눈이 내리다.

1860년 4월 1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새벽 일찍 회객(會客) ․ 제족(諸族)들과 함께 발인(發靷)했다. 부석사(浮石寺) 동대(東臺)를 따라 올라가서 보니 점혈처(占穴處)에 근처에 법당(法堂)이 가로막고 있어서 결코 의례를 도모하기에 용이하지 못한 곳이었다. 향도(鄕道)의 유생들은 종각(鐘閣)에서 개좌(開座

1860년 6월 10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비가 적게 내리다가 낮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밤에 조금 개다.

1860년 8월 24일 | 哲宗11 | 庚申 | 맑다.

부내(府內) 김계환(金啓煥) 편에 우종(宇從)의 편지를 받아서 보고 객지의 상황이 모두 편안함을 알게 되니 매우 다행이었으나 괴질(怪疾)이 아직 다 정화되지 못했다 하니 고민됨직했다.

1860년 9월 3일 | 哲宗11 | 庚申 | 식사 후부터 비가 오더니 종일 그치지 않고, 밤까지 이어서 내리다.

1860년 3월 9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다.

1860년 9월 10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다.

황손(璜孫)을 하상(河上)으로 보냈는데, 대개 손부(孫婦)의 신행(新行)일을 다음달 22일 길일로 정한 것을 그 편에 알리기 위함이었다. 왕모(王母)의 휘신(諱辰)이 문득 지나갔으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다. 저녁에 사옹(士雍)형의 답서를 보고 모두가 편안하다는

1860년 3월 3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3, 4촌 가량의 눈이 왔고, 오후부터 잠깐 맑고 잠깐 흐리다.

오계의 참의숙주께서 3월 1일 신시(申時)에 별세(別世)했다는 부서(訃書)가 도착했다. 이때는 집안의 경사가 있었던 때라서 비통함을 더더욱 감내할 수 없었다. 편지를 써서 양동(良洞)으로 하인을 통해 보냈고, 이어서 옥산(玉山) ․ 동강(東崗)에 통문(通文)을 보냈다.

1860년 4월 3일 | 哲宗11 | 庚申 | 잠깐 흐리고 잠깐 개다.

지나가는 길에 사급(泗汲)족제(族弟)의 집에 방문했다. 구불구불 한참을 가서 섬계(剡溪) 김맹동(金孟駧) 벗의 집에 이르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점심을 한 후 말이 절룩거려서 가는 길이 어려웠던 관계로, 저물녘이 다되어서야 대지(大技)산소를 살피고

1860년 6월 12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비가 내리다.

운질(橒姪)의 병이 어제 저녁부터 더욱 심해져서 눈앞의 모습이 수일을 버티기 힘들 것 같으니 장차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오후에 황손(璜孫)이 하상(河上)에서 돌아오니 십분 위로되고 기뻤다. 이어서 사가(査家)의 모든 것이 다 편안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1860년 8월 26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고 저녁부터 밤새 비가 쏟아지다.

용계(龍溪) 사형(査兄)에게 답서를 썼다.

1860년 9월 5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비오고 종일 개는 것이 일정치 않다.

재유(齋儒)들이 하나 둘 들어오니 제(諸) 집사(執事)로 분정(分定)했다.

1860년 6월 17일 | 哲宗11 | 庚申 | 아침에 흐리다.

운질(橒姪)의 병이 촌각을 다투며 점점 버티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 온갖 약도 효과가 없어서 손쓸 수 없는 형상이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