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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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5월 9일 | 哲宗10 | 己未 | 바람이 불다.
집에 조도(調度: 식량도달)가 매우 궁색하고 농사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촌내 이앙(移秧)할 돈을 빌리니 1두락에 3전(錢)을 주거나 혹은 장대처럼 심어 논에는 물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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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4월 1일 | 哲宗10 | 己未 | 전날 밤부터 폭풍이 치고 소나기가 내려 지척을 분간할 수 없다. 다음날 아침 비는 개었지만 바람은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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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4월 9일 | 哲宗10 | 己未 | 아침에 비가 오다 식후에 개다. 오후에 번개치고 비가 오다. 저녁에 장맛비 기미가 있는 듯하다.
족존(族孫) <인명>낙규(洛圭)인명>가 『문장정종(文章正宗)』 3책을 소매에 넣어와 전해주었는데 펼쳐보니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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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위에 붉고 흰 작약이 무성히 피어 한참 동안 완상했다. 어떤 사람이 영걸한 새 황태자가 태어난 일을 전해왔다. 들고서 기쁘고 다행함을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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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5월 13일 | 哲宗10 | 己未 | 밤에 먼지를 적실만큼의 비가 오다.
날씨가 또 대한(大旱)의 조짐이 있다. 밤에 문들 먼지를 적실만큼의 비가 왔다. 이것이 혹 등임(登稔)의 조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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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3월 18일 | 哲宗10 | 己未 | 아침부터 가랑비가 그치지 않아 장맛비가 되는 듯하다.
봇도랑 모두 넘쳐 전답이 물에 잠겼으니 농사 희망이 어그러졌다. 세 아들이 <지명>우안(愚安)지명> 재실(齋室)에 갔다. 이 척(李戚)과 참시 토론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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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5월 16일 | 哲宗10 | 己未 | 약한 비가 내려 먼지를 적시다.
여종들이 연씨와 고초(古椒) 종자를 옮겨 심었다. 고갈(枯渴)의 걱정이 없을 수 있겠는가? 이미 홍화(紅花)를 딸 수 있으니 곧 이앙할 때인데 또한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