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에 대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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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매화가 태반이 다 떨어져 나무를 휘감으니 애석하다. 신평 빈(新坪賓)이 부(府)에서 돌아왔다. 세전(歲前) 점친 일을 헤아리고 해리(該吏)의 고목(告目)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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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3월 17일 | 哲宗10 | 己未 | 종일토록 밤까지 큰 비가 내리다.
봇도랑 모두 넘쳐 전답이 물에 잠겼으니 농사 희망이 어그러졌다. 세 아들이 <지명>우안(愚安)지명> 재실(齋室)에 갔다. 이 척(李戚)과 참시 토론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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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3월 25일 | 哲宗10 | 己未 | 아침부터 비가 내리다.
식후에 아랫마을 <인명>이규진(李奎眞)인명> 형이 신방(新榜)한 생원, 진사들과 들렸다. 하양 객(河陽客)이 돌아갔다. 5월에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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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2월 21일 | 哲宗10 | 己未 | 밤에 큰 바람이 불다.
인시(寅時)에 중부(仲婦) <인명>양곡 실(良谷室)인명>이 딸아이를 낳았다. 오후에 흐리다 비가 왔다. 계아(季兒)가 돌아왔으나 할 일을 다 해결하지 못해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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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3월 8일 | 哲宗10 | 己未 | 아침에 구름 끼고 흐리다.
<인명>수 아(守兒)[김수흠(金守欽)]인명>가 오전에 <지명>강정(江亭)지명>에 당도했다. 애도의 마음이 그치지 않았다. 오늘부터 아이들이 글을 짓는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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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4월 2일 | 哲宗10 | 己未 | 큰 바람이 불고 난 뒤 날씨가 매우 추워져 산속에 사는 것 같고, 상재(霜災)가 있다.
저녁에 <지명>양동(良洞)지명> <인명>이재우(李在羽)인명> 형이 내방했다. 들으니 그 동생이 신은(新恩)을 입어 달이 시작하면 올라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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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4월 10일 | 哲宗10 | 己未 | 조반 후에 흐렸다가 볕이 나다.
<인명>손척(孫陟)인명> 놈이 <지명>한양지명>에 간다고 하여 가질(家姪)과 표질(表姪) <인명>류순형(柳舜亨)인명>에게 편지를 부쳤다. 오후에 또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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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3월 11일 | 哲宗10 | 己未 | 매우 온화하다. 점심나절에 약한 비바람이 있었다.
<지명>송지(松枝)지명> 박 씨(朴氏)가 심은 소나무를 조급 베어낸 것 때문에 촌내(村內) 커다란 다툼거리가 있어 오늘 회동하여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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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3월 19일 | 哲宗10 | 己未 | 바람의 기세가 조금 차갑다.
계아(季兒)와 종손(從孫)을 보내 <지명>하상(河上)지명> <지명>동평(東坪)지명> 척고(戚姑)의 중상(中祥)에 조문하게 했다. 양곡 부(良谷婦)의 산후증이 오늘부터 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