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9년 2월 7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듣기로 새 감사(監司) <인명>신기(申夔)가 왔다고 하였다. 또 듣기로 임금이 한 개의 큰 땅을 사서 주인이 없는 시체를 모두 날라서 쌓았다고 하였다.

1799년 2월 13일 | 正祖23 | 己未 |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다.

1799년 2월 21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대인(大人)의 증세가 도리어 더 늘어나니 고민되고 고민된다. 중종형(仲從兄)의 의팽(衣伻)이 왔다.

1799년 2월 29일 | 正祖23 | 己未 | 아침에 가랑눈이 흩날리다.

1799년 1월 16일 | 正祖23 | 己未

고랑곡 서조(高浪谷庶祖)와 <지명>명동(命洞) 고산 대부(高山大父), 백동 대모(白洞大母), 상주 대모(尙州大母)가 일시에 세상을 떠났으니 이 어떤 광경인가? 아프고 슬픈 것을 말할 수 없었다.

1799년 1월 24일 | 正祖23 | 己未

<지명>형호(衡湖) <인명>명삼(命三)이 와서 고하기를, "소인이 사는 마을에 어제 안에 죽은 자가 8인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또 듣기에 본도(本道)의 어영군(御營軍) 73인이 모두 죽었고, 호남(湖南)은 새로 온 감사(監司)도 죽었고, <지명>경주(

1799년 2월 3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인명>번암(樊巖)[채제공(蔡濟恭)]이 정월 18일에 훙서(薨逝)했다고 들었다. 우리 영남의 재앙을 다 말할 수 있겠는가? 또 듣기에 <인명>건륭상황(乾隆上皇)이 붕어[崩殂]하여 통부사(通訃使)가 온다고 하였다.

1799년 2월 11일 | 正祖23 | 己未

삼 냥의 동으로 숫염소를 사가지고 왔다.

1799년 2월 19일 | 正祖23 | 己未 | 가랑눈이 내리다가 곧 그치다.

1799년 2월 27일 | 正祖23 | 己未 | 맑다가 흐리다가 하다.

대부(大父)가 <지명>고죽(孤竹)으로 행차했다.

1799년 1월 22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1799년 2월 1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경산 대부(慶山大父)가 이야기하러 왔다. 대부(大父)가 말하기를 "<인명>번암(樊巖)[채제공(蔡濟恭)]에 상사가 났다."고 하였다. 과연 그렇다면 남인(南人)의 선비들은 이미 희망이 없다. 진사 대부(進士大父)가 말하길 "어제 밤에 이것을 <지명>상주(尙州)<

1799년 2월 9일 | 正祖23 | 己未

큰집에서 간소하게 술과 과일을 베풀었고, 옛 장소에 신주를 봉환하였다. 대인(大人)이 약을 복용하였다.

1799년 2월 17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밤에 큰 눈이 내리다.

마을에 또 기이한 병이 생겼다. 병에 걸리면 곧바로 죽는 병이었다. 지금 크게 번지고 있는데 소고기가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되기 때문에 고로 요즘에 시골에서 잡은 소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하루에 네다섯 마리 이상이니 또한 세상의 변고이다.

1799년 2월 25일 | 正祖23 | 己未

<지명>마곡(磨谷)에서 대부(大父)에게 사람을 보내왔는데 수컷 꿩, 담배[南草], 신어(申魚) 등의 물건을 보냈다.

1799년 3월 3일 | 正祖23 | 己未

내구(內舅)에게 받은 편지에, "당숙부(堂叔父)와 구부(舅婦)가 일시에 세상을 떠났고 명호 부자(明湖父子)는 갑자기 죽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인간의 이치를 듣고 나니 참혹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금계 숙(金溪叔)이 와서 이야기하기를 "이번에 돌림감기로 <지명>

1799년 2월 18일 | 正祖23 | 己未 | 비가 내리다가 바로 그치다. 큰 눈이 비처럼 내리다가 밤까지 그치지 않다.

1799년 2월 26일 | 正祖23 | 己未 | 맑다.

1799년 3월 4일 | 正祖23 | 己未

흐리다.

1799년 2월 15일 | 正祖23 | 己未

병산(屛山)에서 화주(火酒)를 대부(大父)에게 보내왔다.